우울증 후유증(?)으로 우울할까봐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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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후유증(?)으로 우울할까봐 불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두왁0
·11일 전
작년에 정말 크게 우울증이 걸렸었는데 상담도 하고 주변상황도 나아지면서 지금은 우울증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근데 또다시 우울해질까봐, 무기력하고 불안해질까봐 불안해요. 우울증이 걸렸을때의 나와 지금의 행복한 내가 완전히 다른세상을 살고 있다고 느껴요. 이렇게 변화하건 제가 제 자연스러운 감정과 성격을 받아들이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등 정신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다스르는 나름의 방법도 생겼습니다. 그 당시 우울이 심한편이었다고 정신과선생님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울증이 심해봤자 약잘먹고 상담받고 노력만 좀 하면 저처럼 다 괜찮아 지는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최근에 유튜브를 봤는데 정말 자기 일 잘챙기는 똑똑한 사람도, 교수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상담을 받아도 안괜찮아지는 사람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우울의 늪에 빠지는 그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살면서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는 않은데, 제가 모르는 우울의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 불안해요. 마음같아서는 그 사람들 다 불러놓고 어떤습관이 우울을 만드는지 다 분석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울하냐 행복하냐는 선천적인 부분과 후천적인 부분이 둘다 작용해서 결정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사람의 생각을 좀 분석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들이 가끔은 조금 버겁고 추상적인 생각들이다 보니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지? 싶을 때가 있어요. 이렇게 생각이 복잡해질 때마다 그냥 글로 적으면서 해소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건 우울증이랑은 크게 상관없는데 어쩌다보니 불안하면 무슨 행동이라도 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만 불안해도 상담을 신청하고 발을 다쳤지만 목발짚을 정도는 아닌데 불안하니 목발을 충동구매하고 걱정이 하나 생기면 다른사람의 두배로 뭔가를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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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1일 전
다시 우울할까 걱정이신 마카님에
#우울
#불안
#성장
#선천적인 부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작년에 우울증을 겪으셨네요. 그래도 상담도 받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상황이 개선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다시 우울할까 걱정이 되고 불안하다 하시네요. 우울증의 경험이 정말 힘드셨나 봅니다. 이런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올라오시고, 유튜브에서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걸리는 병이 구 나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해결하려 하는 태도가 있으신데, 다시 우울감이 오면 어떡하지 하면서 두배로 노력하고 계신다 하시네요.
🔎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께서 불확실성을 통제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다시 우울함이 올지 안 올진 누구도 모른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사람의 생인데,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해결방법을 찾기가 어려울 만큼 불안함을 많이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우울했던 경험이 정말 힘드셨나 봐요. 사람은 실제로 안 좋았던 경험이 있으면 비슷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피하고 싶은 이유는 그런 상황 때문에 고통스럽고 이번에는 극복하지 못할까 불안한 거죠.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늘 생긴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우울감이 다시 올까 걱정보단 내각 극복했던 사실에 집중했으면 해요. 상담도 받고 병원도 다니면서 그 증상을 잘 극복하셨잖아요. 담에 또 증상이 나타나면 전에 극복했으니 더 잘 극복할 거랍니다. 우울했던 내 삶을 인정하고 원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우린 불안 속에서 조금씩 걸어 나올 수 있어요. 불안이 걷히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잘 보인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현재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고요. 해답을 찾고 거기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다 보면 더 불안할 수 있어요.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하다 보면 불안감이 서서히 줄어들 거예요.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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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11일 전
흠 그러시군요.. 일단 상담은 계속 받으셔도 좋다고 봐요. 저도 상담 받은지 좀 됐는데도 계속 상담할 거리가 나와서 잘 도움받고 있거든요. 그리고 미리미리 대처하는 자세는 좋지만 그게 과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안 좋으실 수 있어요. 마음을 좀 내려놓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적당히 미리 준비하고 현재에 충실하는 것도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작성자님, 다 괜찮아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