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시어머니와 합가 후 방배치 문제로 마음이 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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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시어머니와 합가 후 방배치 문제로 마음이 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j2911
·한 달 전
결혼후 신혼때부터 아픈 시어머니와 함께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혼자서 거동도 불편하시고 대화도 안되셨고, 화장실 가는 것 또한 혼자 해결할 수 없어서 막내이자 남자인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시아***는 계시지만 원래 가정에 소홀하셔 아픈 어머니를 방치한채 혼자 놀러다니시기 바쁘시고 위로 누나 2명은 결혼해 각자 가정이 있어 막내이자 남자인 저희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초기 2년은 어머니의 병가에 집중하느라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와 병원 생활에 집중하였고 이제는 혼자서 거동이 가능해졌고, 화장실도 이제 혼자서 충분히 다녀오실만큼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고향에서는 안방을 어머니가 사용하시고 저희는 작은방에서 신혼 생활을 하며 불편한 점들이 많았지만 그러려니하고 지나왔구요. 어머니의 생활이 일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시니 안방뿐만 아니라 거실을 주로 사용하시며 자연스레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나 저나 워낙 집을 좋아해서 집에서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는데.. 좀 불편한 점들이 많더라구요. 자연스레 저는 작은방에서 티비도 보고 할일을 하면서 갑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제이름으로 청약이 당첨된 아파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집을 보러 가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어머니와 남편은 안방을 어머니 몫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날 저녁 속상한 마음에 남편에게 살며시 얘기를 꺼냈더니 워낙 효자라 안방은 당연히 어머니가 쓰는거고 작은방을 내드리기 죄송하며, 어머니가 버리지 못하는 커다란 장농을 배치하기 위해서라도 안방은 어머니가 쓰셔야한다고 다음번에 이사를 가면 그땐 생각해보겠다는데.. 저는 제 명의의 집이 생겨 이사를 가는데도 하나도기쁘지가 않네요..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친정 부모님이 아프실때는 자리를 비울수 없어 찾아뵙지 못할때도 있었고, 매번 눈치를 보며 집을 비우는 제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시누들은 각자 자식들 키운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어머니께 소홀하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하는 모습을 보면 또 화가 나기도 합니다. 남편은 어머니가 젊을때 고생을 많이 하셔서 보상해야한다며 얘기하는데.. 왜 내가 누나들도 안하는 효도를 하고 있지란 옹졸한 생각도 듭니다. 지난 2년간 어머니 재활병원도 제가 반은 모시고 다녔고요. 물론 남편은 집안일도 많이하고 힘들게 돈도 벌고 있습니다. 남편만 보면 사람은 괜찮아요. 근데 신혼부터 시작된 이 동거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저는 나이 먹도록 언제까지 작은방만 써야하며.. 제 독립적인 시간은 언제 날까요..? 차라리 어머니가 많이 아프실때는 안방에서만 계셔서 거실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이제는 안방, 거실 쇼파까지 차지하셔서 큰소리로 하루종일 티비를 켜고 계신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제가 너무 병수발을 하다 우울증이 와서 속이 좁아지고 다 부정적으로 생각되어지는 걸까요..? 이러 제 생각이 잘못된것일까요..? 화가 불쑥불쑥 올라와 글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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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원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관계로 마음이 힘든 마카님께
#결혼/육아
#가족
#강박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원아입니다 :) 사연을 읽고 답변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신혼 초기부터 가족을 돌보면서 겪으신 고충과 어려움이 정말 크실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지 짐작이 됩니다. 제 명의로 된 집에서도 마카님의 공간과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는 현 상황이 마카님을 더욱 속상하게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결혼 후부터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아오신 과정에서 많은 희생과 노력을 해오신 것 같습니다. 같은 집안에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부담과 불편함을 겪고, 마카님 자신의 공간과 독립성에 대해서 충분히 존중받지 못했을 것 같고요. 이러한 상황들이 누적되면서 마카님께서 스트레스를 느끼시고, 자신의 감정과 욕구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시게 된 것 같아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감정과 상황에 치이지 않고,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남편과 솔직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남편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해 서로의 기대와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서로 존중하는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개인의 건강과 행복도 중요하기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취미나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내면에 쌓인 화와 우울감에 대해서도 해소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조금 더 구체적인 도움을 원하신다면 필요하실때 언제든지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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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이응98
· 한 달 전
남편분 평생 엄마 치마폭에서 살려나보네요. 앞으로 더오래보고 같이살아야될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듯...? 마마보이도아니고...남편만 엄마 자식인가요? 그리고 아내는 엄연히 친정딸이지 시댁딸이겠습니까... 시어머니 돌봐드릴순 있죠 근데 왜 1순위가 되셔야하는지 저는 이해가안가네요. 작성자분은 할만큼 다하신것 같은데... 명의도 작성자분거라면서요... 맘같아선 그냥 각자집에서 따로살자고 해버리시라구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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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토끼
· 한 달 전
하.. 뒷목... 결혼 안 했지만 저도 부글부글.. 애당초 왜 2명이 1명보다 작은 방을 써야 하는 거죠?ㅋㅋ 두 사람이 도무지 양보를 안 하면 TV라도 안방으로 옮겨 설치하세요. 그렇게라도 딜을 하시는 게... 전혀 생각 안 잘못 됐고, 속 좁은 것도 아녜요. 솔직히 시어머니면 남이죠;;; 얼마나 불편해요. 그리고 신혼답지 못한 신혼을 보내게 하고, 신혼을 병수발로 얼룩지게 만든 장본인(어떻게 보면 글쓴이님 내면의 불행의 씨앗)이 편해야 할 집 한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데 이건 잠자다가도 사리나올 판국이죠. ㅂㄷㅂㄷ... 안방이 그렇게 좋으면 두 모자가 안방 쓰고 쓰니님이 혼자 작은 방 쓰자고 하세요. 딱 좋을듯요. 두 시누한테는 금전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본인들 부모는 본인이 모셔야지 이게 뭐예요ㅋㅋㅋㅋ 어디서 귀한 남의 딸자식을 민며느리로 데려와서 대리효도에 별 수발을 다 시킨대요?? (뭐 그쪽 시누들이 본인들 시모 수발한다 하면 수발 안 하는 거 인정이요^^) 아니면 미리 유언장이라도 확실하게 해서 재산분할이 많이 오도록 해야되겠네요. 분하고 억울해서 어떻게 살아요. 근데 어쩌면.. 다 차치하고 시어머니는 어렵더라도 남편 분의 진실된 마음 깊은 고마움의 표현과 인정이 필요한 걸지도...ㅠㅠ 저라도 대신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려요. 정말 대단하시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쪼록 마음과 주거 문제들이 잘 해결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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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너의세상
· 한 달 전
님이 정말 착하시네요 부부는 결혼 후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독립해야하는게 맞습니다 공간적으로 함께 있지만 그 점을 남편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안방도 사실 부부가 써야 맞지요 설득을 할 수 있다면 설득을 하던지 아니면 어머니와 가까운 곳으로 분가***는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님의 공간 영역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누나들에게도 어러운 점들을 이야기하고(싸우거나 서운한 점 말하기보다) 님의 입장에서 어랴운 점들을 조금씩 얘기하면서 공감과 지지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쌓이고 쌓여서 서로 *** 못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