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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의욕 없던 내 앞에 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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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대충 수업 듣다가 학원 갔다가 그냥 맨날 그렇게 살았다 살다보니까 인생이 너무 쳇바퀴 같았다 맨날 돌고 돌아서 또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래서 더 힘들었다 그냥 맨날 마음속에서 불평불만만 하다가 내 앞에 그 애가 나타났다 그 얘는 날 바라봐주었다 누굴 좋아한건 처음이였다 많이 서툴렀고 표현도 못했다 난 몇주동안 표현도 안하고 지켜보기만 하다가 금요일이나 돼서 주말동안 생각했었다 ‘월요일부터는 진짜 표현 해야지’ 라고.. 그리고 월요일 됐을 때는 진짜 많이 신경 썼었다 주말동안 부모님에게 졸라서 옷도 많이 사고 주말동안 하루종일 어떻게 표현할 지 생각도 많이했다 그리고 월요일이 됐다 월요일엔 항상 기분이 안좋았었다 근데 걔 덕분에 처음으로 학교 가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걔를 봤다 걔도 주말동안 많은 생각을 한것 같다.. 근데 날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나만 ***같다 그리고 계속 걔한테 표현했다 그 주 수요일까지.. 근데 걘 아무 미동도 없었다 오히려 걔가 날 싫어한다 느껴질 정도로.. 그때부턴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평소대로 돌아왔다 항상 짜증내고 불평불만 하던 그때로 돌아왔다 근데 걔는 여전히 포기도 못했다 맨날 포기했다가 또 사소한거에 오해했다가 또 좋아하다가 또 포기하다가.. 그때는 평소보다 더 힘들어졌다 친한친구에게 다 털어놓았다 그러고 나서야 조금 편해졌다 근데 또 걔랑 눈이 계속 마주친다.. 걔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던 어느날 내 친구가 내게 말해줬다 ‘야야 대박ㅋㅋ XX가 OO이 좋아한대 ㅋㅋ’ 난 그 친구에게 말하고 싶었다 나도 OO이 좋아한다고.. 근데 항상 생각만 하고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한다 다른 애도 걔를 좋아한다고 들은 그 날에는 진짜 펑펑 울었다 항상 걔 생각하면서 웃었는데 걔 생각하면서 운건 처음이였다 실컷 다 울고나서는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걔가 제일 원망스러웠다 자기가 먼저 오해할만한 행동 해놓고는.. 근데 몇주 지난 지금에도 이 글 쓰면서 걔 생각 하고 있다 진짜 원망스럽다 또 자꾸 날 쳐다본다.. 힐끔힐끔 거리면서 쳐다본다 또 반티를 정하는데 걔는 처음에 ‘야 얘들아 무난하게 검정색 하자’ 라고 하였다 내가 흰티에 손을 드니까 갑자기 걔가 태세전환을 하면서 ’얘들아 걍 하얀색 ㄱㄱ‘ ,,,,..,,..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다.. 사람 속마음좀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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