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너무 예민하고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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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너무 예민하고 불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사랑받거싶어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이혼해서 떠나고 새엄마,아빠와 살다가 둘이 이혼하고 10년정도 새엄마랑 둘이 살았어요 새엄마는 저한테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리고 소리지르고 욕이나 죽자며 협박도 했어요(아빠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저한테 겁을 줬어요) 지금은 아빠랑 살고 있는데 아빠가 설거지를 하거나 한숨을 쉴때 깜짝깜짝 놀라거나 아빠가 진짜 조금만 짜증내면서 물건 쾅쾅 내려놓아도 방에서 다음엔 얼마나 큰 소리가 들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불안해서 눈물이 나와요 왜이럴까요? 다른 사람(친구나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이 소리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면 이렇지 않거든요 아빠가 발생***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해 미칠거같아요
가족상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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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나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증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아버지가 발생시키는 소리 자극에 민감해지고 불안감이 들어 괴로운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이전에 아버지, 새어머니와 생활하면서 힘든 일들을 많이 겪으신 것 같습니다. 자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경험은 자녀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는 일이며 사건이 종결된 후라고 하더라도 영향력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정폭력과 같은 힘든 경험에 노출이 되면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매우 흔하게 겪게 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이란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쑥 떠오르거나 꿈이나 플래시백처럼 사건과 관련된 경험을 반복하여 재경험 하게 되기도 하고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자꾸 떠오르고, 작은 자극에도 과민해지는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가정폭력과 같은 트라우마 사건은 빠른 치료 및 대처가 중요하지만 가정이라는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대부분 별도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간이 지남으로써 마음속에 체한 상태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마카님께서 과거의 힘든 일들 때문에 유사한 자극에 노출되면 불안감이 드는 것은 내 몸과 마음이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알아차려 보세요. 현재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더욱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비슷한 일을 경험하게 되면 이러한 반응을 느끼는 것은 타당합니다. 기존의 자극(아버지가 겁을 주던 일)과 반응(몸이 얼어붙고 두려움의 감정이 드는 것, 부정적인 생각 등)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유사한 자극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우리 몸은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극과 반응 사이에 안전한 상황이라는 요소를 새로이 연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심호흡을 통하여 신체를 안정화 시키거나, 상담사와 같은 안전한 대상과 위협감이 느껴지지 않는 안전한 환경에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려 보고 과거의 기억들을 통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혼자서 하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힘들지만 과거의 경험들을 살펴봄으로써 유사한 상황에서의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너무 힘이 들 때는 현재로 돌아오는 방법들을 사용해 보세요. 먼저, 신체 감각을 살펴봄으로써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면, 현재 있는 곳의 좌우, 위아래를 고개를 돌려 살펴보면서 내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소리, 느껴지는 촉감이나 냄새 같은 것을 알아차려 보면서 내가 과거에 있지 않고 오늘, 지금 여기에서 안전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또한 두 발을 바닥에 대고 내가 안전하게 서거나 앉아있음을 느껴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되, 그 생각에 휘말린다는 느낌이 들면, 영화 제목 10개 대기, 그룹 이름 5개 대기처럼 한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몰두함으로써 잠시 그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안전감을 위하여 손으로 양팔을 감싸는 나비자세를 취하거나 담요로 몸을 감싸는 것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이 힘들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