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친했던 친구를 끊어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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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친했던 친구를 끊어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y0universe
·14일 전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 때 5년 동안 믿고 의지하던 친구와 관계를 계속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워낙에 주변에 관심과 정을 많이 주고, 헌신하는 성격인지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그 친구를 포함한 네 명이 있던 무리에 합류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유치원 때부터 서로 친했었고, 저는 그 친구들 사이에 낀 상황이 된 것이죠. 처음부터 저는 외부인 마냥 묘하게 소외당했습니다. 처음엔 그럴 수 있지만,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그런 관계는 변치 않더라고요. 그래도 성격 탓에 참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5학년 즈음부터 관계에 문제점이 생겨나더라고요. 소외감이 조금씩 더 들면서 단톡방에서도 다구리를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이 관계를 이런식으로 이어나가야만 하는가에 관한 의문점이 점점 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톡방에서 싸우면 꼭 1대 다수였고 단톡방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1은 저였고요. 급기야 12월부터는 단톡방 ‘유령’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고,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하며 합리화를 해왔습니다. 유령이 된 지 3개월 뒤, 저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유령은 더 심해지더라고요. 간간히 해 주던 답장도 이젠 나와의 대화창에 보내는 메시지마냥 사라졌습니다. 제가 그나마 관계를 이어가던 친구와 놀면서 이젠 손절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 친구와도 대충대충 대화하다가 제가 ‘ㅇㅇ아, 보고싶어!’ 라고 하자마자 정적이 흐르더라고요. 2초 쯤 지나자 전화가 끊겨버렸습니다. 그날 저는 집에 돌아가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이젠 눈물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다른 친구 한 명과 놀았던 친구에겐 왜 나갔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전혀 연락이 없었구요. 워낙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고, 그 애들 때문에 다른 친구도 많이 사귀지 않았던 탓에 저는 정말 속상한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아직도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추억이 너무 짜증나고 후회됩니다. 또한 주변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으며 새 친구들을 사귀고 학급 친구들과 대화하는 일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분 나쁘냐는 말, 무슨 일 있냐는 말을 질리도록 들어왔습니다. 웃고 있는데 웃으라는 말을 들을 때도 종종 있고요. 왜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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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흔한사람
· 14일 전
인생은 *** 마이웨이지 자꾸 뭐하러 친구들이랑 무리 만드는걸 갈망하냐 걍 혼자 공부나 *** 하셈 그러면 친구들이 생길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