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원망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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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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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어릴 때 저의 성향은 선천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었고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 성향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제 성격을 매번 욕하셨습니다. 저는 힘든데, 너는 왜 그렇게 표현을 못 하니?, 다른 애들은 친구가 있는데 친구가 없는 너는 이상한 놈이야, 너는 친구가 없으니 사회 생활 힘들겠다, 말 못하는 너가 한심한 놈이야 등의 말로 저를 괴롭혔죠. 저는 딱히 문제 없었던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저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죠. 저는 제 성격에 별로 위축되는 생각이 없었지만 부모님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졌어요. 저는 이 세상 모두가 적이라고 생각했죠. 제가 가출,자살 소동을 일으킨 이후로 부모님이 그제서야 저를 받아 들이기 시작했어요. 결국, 부모님에게 사과를 받았지만 마음이 풀리지 않고 용서하기 싫기도 하네요. 왠지, 기분이 허무하고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굳은 것 같아요. 이 기분이 평생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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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13일 전
저도 그런 편이라 공감이 되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당장 용서해야 할 필요 없어요. 꼭 용서해야 할 필요도 없고요. 다만 계속 쌓아두시면 작성자님이 힘드실 수 있으니 나중에 때가 왔다 싶으시면 그때는 용서하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저녁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