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건 아닌데 그렇다고 불행한것도 아니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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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건 아닌데 그렇다고 불행한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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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마 1~2년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온거 같아요 4년전까지만해도 확실하게 너무 힘들다는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에요 4년전보다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기도 해서 힘들어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으니까" 하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힘든 이야기를 안하게 되니까 주변에선 제가 행복한줄 알아요 근데 아니거든요 '행복' 이라는 단어의 정의도 진짜 많이 생각해보고 가끔씩 진심으로 웃을 수 있으니까 난 행복한 사람이구나 해도 결국 제 진짜 내면을 단 1초라도 마주하게 되는 순간 끊임없는 자기비하가 시작되요 "이것밖에 못해?" "너보다 힘든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거가지고 유난이야?" 는 기본이고 심할땐 "그냥 나가 죽는게 니 주변 사람들한테 좋겠다" 같이 절대로 죽고 싶지도 않은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냥 주변인들이 힘들어하거나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전부 제 탓 같고 제가 해결해줄수 없는 일일땐 그걸 잘 알면서도 자기비하를 하게 되요 어쩌다 제가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이해가 되려면 겨의 대부분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길기도하고 재미도 없어서... 그냥 이렇게 털어놓을데가 필요했어요 재미없는 장문 고민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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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rano
· 한 달 전
이렇게라도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잘 지내다가도 스스로에게는 끊임없는 자책을 하시고 타인의 잘못까지도 본인이 잘못한것 같으시군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심지어 고민이 있음에도 상대방에게 말하지 못하고 망선이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우선 자기비하나 스스로를 다그치는 일은 멈추는게 좋습니다. 오랜 습관이 되어버렸다면 쉽게 바뀌진 않더라도 진신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밖에 못해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이정도 했는데 내가 왜 못했고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알아보자는 태도가 중요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실패 좌절을 겪고 그걸 자양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 있어서 자신을 탓하기보단 다음에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새 방법을 찾는걸 추천합니다. 또 힘든 일을 남과 비교해 자신의 어려움을 외면하면 안됩니다. 사람마다 싫고 좋은 향기가 다르듯 힘든 일도 다 다릅니다. 무작정 안돼! 가 아닌 내가 왜 힘들었을까? 다응엔 내가 어떻게하면 안 힘들까 생각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또 타인이 힘든것은 나와 관련이 없습니다. 타인과 나는 다른 개별적 존재입니다. 타인이 힘들걸 나때문으로 보는것은 어찌보면 상대방에 대한 실례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힘으로 극복하여 성장할수 있는 사건임에도 내가 그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고 할 수록 상대방은 성장하지 못합니다. 고민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우리 서로가 같은 고민을 짊어지기에 나와같은 사람이 있구나 하며 위로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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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부정적인 공격이 있는상태는 행복이 아니죠. 행복도 불행도 아니라했지만 스스로가 덫을 놓는다면 그게 불행하게 만드는거고 아프게 만드는거죠. 자신을 타이트하게 이끄는 완벽주의의 모습은 좋을지언정 그게 지나친다면 내 독기에 내가 상처받고 고꾸라지는거고요. 왜 그렇게 된지 모르겠다하셨는데 본인을 인정안하니 그리되는거예요. 저로 예를 들면 과정으로 본다면 저는 가정학대,부모님이혼,가난,학교따돌림,***,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신거까지 오랜 우울증,불안,스트레스증상에 시달렸고 정신을 붙잡고 일어서다 다시 멘탈이 무너지고 하지만 그럼에도 자살,자살시도, 자해, 가출, 유흥, 불량해지지않고 버틴사람이죠. 근데,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저는 남들 대학졸업하고 취직하는 그 평범한 길을(갈수도없는 형편이였고 정신상태였으나) 못한 대학중퇴자고 정신잡고 꿈쫓고 하다 이도저도 아닌 알바경력만 많은 어른이 되어버린거죠. 남들취직한 나이에 그러고있는 도태된 어른이랄까요? 제인생 끔찍하죠. 근데 여기서 이 끔직한인생에서 결과만 보며 스스로에게 따진다면 더더욱 죽고싶어지겠죠? 살아야할 가치도 재미도 없게 느끼고 나이도 이제 어리지않으니까요. 얼마나 공격할게 많겠어요. 근데 반대로 과정으로 본다면 전 미치지않은게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 느리게 가도 버티고있는사람이겠죠 (물론 이생각만한다면 고인물이 되어 현실적인 성장을 못할수도 있지만요) 그러니 마카님께선 스스로 본인을 어느관점으로 보고 다스릴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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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니티 (글쓴이)
· 한 달 전
@whirano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큰 위로가 되었어요...🥲 제 말에 공감해주시고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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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니티 (글쓴이)
· 한 달 전
@내공간의자유 그런 힘들고 버거운 상황속에서도 좌절하기보단 다시 딛고 일어서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으시네요.. 덕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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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한 달 전
작성자님이 힘들다고 느끼시면 그건 그냥 힘드신 게 맞아요. 그 누구도 작성자님의 힘듦과 타인의 힘듦을 저울질 할 자격 없어요. 힘든 만큼 힘들어하셔도 괜찮아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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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니티 (글쓴이)
· 한 달 전
@불타는나방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위로들을 받을줄은 몰랐어요..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었어요.. 나방님께서도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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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한 달 전
@플레니티 위로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