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버티면서 일하는데 잘하고 있는거겠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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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버티면서 일하는데 잘하고 있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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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저는 4개월 되가는 막내입니다. 이번에 완전 집근처 한의원에 붙어서 데스크에 일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다들 초반에 교통비도 안들고 좋은 직장 구했다고 좋아했습니다. 근데 일을 조금씩 배우면서.. 다들 제가 답답했는지 엄청 뭐라하고 제 뒷담을 하더라구요 저포함해서 데스크 선생님은 3명이고 나머지 둘은 2년 넘게 일해서 엄청 친해요.. 그래도 전 잘 지내고 싶어서 대전까지 빵도 사오고 커피도 2번쏘고.. 맛있는거 있으면 꼭 나눠드리고 .. 장난도 치고 리액션도 크게 했습니다.. 어느날 제 뒷담을 한거 듣고 너무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앞에서는 하하호호 하시더니 뒤에선 일 못하고 느리고 답답하다고 둘이서 말하는데 그게 제 귀에 들렸습니다.. 일하는 곳은 잘해도 못해도 뒷담은 들려온다지만 저는 내가 ***짓을 했구나 싶어 그다음 뭐 사가는짓은 안했습니다. 그러고는 이제 제 귀에 들리게 답답하다 느리다 큰소리 치고 그러더라구요..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고.. 버티면 기회가 온다, 경력을 위해서 참자참자했지만 오늘 결국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내가 진짜 일을 못하나.. 내가 이런 사람 밖에 안되나 내가 버티는게 맞는지.. 내가 그래도 잘하고 있는지.. 그냥.. 위로나 충고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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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13일 전
일이 힘든건 어찌어찌 버틸 수 있지만 사람이 힘들면 정말 버티기 힘들죠...ㅜ원래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기 보다는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4개월 신입인데 맛있는걸 챙겨서 나누어 주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마카님은 함께 나누고 배풀줄 아는 아주 좋은 사람이예요. 신입 때는 일 배우느라 정신없을텐데 남을 위해 무언가를 사다 주는게 정말 대단하셔요. 뒷담화 하는 것도 물론 나쁘지만 당사자가 있는 같은 공간에서 뒷담화하는건 정말 질이 안좋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끼리끼리라고....아마 그분들 다른 곳가서는 직장에서 친한 동료분의 욕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 언젠가 서로 사이가 나빠지겠죠?ㅋ 마카님은 절대로 뒷담화에 끼어들지 마시고, 일을 열심히 배우시고 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에만 집중해주세요. 일을 잘하면 또 시기와 질투로 욕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사람들은 그런 인간들이예요. 마카님이 더 기가 죽어서 눈치보면 그 인간들은 더 신이나 있을거예요. 그런 사람들은 아마 본인보다 쎈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렇게 못할 겁니다^^ 좋은 직장동료라면, 신입이 일을 열심히하려고 하는데 잘 못한다면 격려해줄거예요. 본인들의 신입때를 생각하면서 더 잘 챙겨주시는게 맞죠. 사람들은 참 신기한게, 열심히하고 잘해주는 사람한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마카님도 얼굴에 철판깔고 눈 깜빡거리며 뻔뻔하게 나가봐요! 예의를 지키면서 선을 넘지않는 범위내에서 혼내더라도 더 뻔뻔하게, 더 아무렇지않게 나가봐요. 본인들은 뭐 처음부터 잘했을까요? 아마 나중에는 본인들이 더 일을 못할지도 몰라요ㅋㅋ 그러니 너무 기죽지 마시고 뻔뻔수법으로 나가보자구요!! 정말 많이 힘드셨죠? 힘든만큼 참지말고 펑펑 울어도 괜찮아요. 속상한데 참고있으면 마음이 더 힘들지도 몰라요. 오늘의 이 감정을 일기장에 기록해보기로 해요. 일기장이 내 친구라 생각하고 대화하듯이 내 이야기를 써보는거예요. 쓰면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시고 울어도 보고 해요. 그러면 그동안 쌓인 감정들이 조금은 나아지는 듯한 기분도 들거예요. 그곳에서 버텨야 한다면, 뻔뻔하게 있거나,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구요. 아닐거야.설마 내 뒷담화를 했겠어 라고 생각하고 만약 그게 사실이었다면 정말 저 사람은 인성적으로도 별로고 날 존중해주지 않규나 그럼 나도 저 사람한테 너무 잘해주지도 말고 그냥 내 할일만 해야지. 라고 생각해요. 저도 어찌 위로를 해야할지ㅜㅜ 그런 나쁜 인간들은 피할 수도 없고 ㅜㅜ정말 괴롭죠??ㅜㅜ 저는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저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잘해주지 않아요. 딱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고, 내 할일을 더 열심히 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져요. 내가 열심히 했는데도 저러면 저 사람이 문제라 생각하고 그 사람은 나쁜인간이니 내가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정신승리하며 살았던 적도 있답니다^^저는 인사해도 바로 앞에서 무시하고 가더라구요^^ 마카님 힘내시고!! 어쩔 수 없이 버텨야한다면 좀 더 열힘히 버텨보자구요!!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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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기스
· 12일 전
마카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