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피 딸 인티제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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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피 딸 인티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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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인프피 딸인데 인티제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아빠가 갑자기 데리러 오라길래 네비 찍고 갔는데 초행길이라 길 헤매고 못간 거 가지고 저는 길을 헤맸구나 초행길이라 그럴 수 있지 내가 데리러 와달라고 한 거고 너는 와준 건데 내가 화를 낼 수는 없지 뭐 대충 이런 반응을 기대하는데 아빠는 왜 약속 시간까지 못왔냐고 화를 내요 갑자기 데리러 오라는 거에 초행길인데도 차 끌고 갔는데 네비는 이상하지 혼자 운전하면서 주행중에 네비 다시 찍고 얼마나 당황을 했는데 제 상황이나 감정 그런 건 하나도 생각 안하고 약속 시간에 맞춰서 못온 거에 화를 내요 제가 안가려고 안간 것도 아니고 제 나름 노력을 다 한 건데 그런 건 관심 없고 늦었다는 사실만 가지고 저를 질책하잖아요 이런 식의 문제가 자주 발생해요 저번에는 일 관련으로 아빠한테 호되게 혼나고 죽고싶어서 하루를 거의 통으로 그냥 잠만 잤어요 눈을 감고 잠들면 다시 눈을 뜨질 않았으면 생각하면서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때 문득 mbti 생각이 나서 인프피 글을 찾아봤었는데 인프피는 비판에 약하고 비판에 대한 감정 폭이 크고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느낌을 준다 대충 그런 글이었거든요 딱 그런 느낌이에요 그때는 아빠한테 욕먹으면서 정말 죽고 싶었고 내가 여러 방법으로 죽는 상상, 내가 죽고 나서 부모님의 반응 뭐 온갖 상상을 다하고 계속 울고 자고 그랬는데 일단 지금은 멀쩡하거든요 조울증마냥 혼나고 비난을 받으면 그때는 죽고 싶었다가 다시 화해하고 하루가 지나면 멀쩡해졌다가...이걸 아빠랑 사는 내내 반복한 거 같아요 인티제 글도 봤었는데 인티제는 비판적인 성향에 공감을 잘 못하고 자기 잘난 줄 알고 융통성 없고 배려심 없고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는데 아빠가 딱 이 느낌이에요 저는 타인의 비판에 정말정말 약한데 아빠는 비판을 너무 쉽게 해요 저는 타인의 비판에 감정이 이리저리 휘둘리는데 아빠는 제 감정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거 같고요 뭐랄까... '니 감정? 그래서 어쩌라고?' 이게 아니라 제가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걸 아예 모르는 것처럼? 제가 느끼기로는요 그래서 속상해서 mbti 언급하면서 이런 걸 말을 해봐도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는 거 같고요... 내 상황은 이랬다 내 감정은 이랬다 이것도 아빠가 화를 푼 다음에야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빠는 화나면 아예 말도 안하고 저 쳐다도 안보거든요 안보이는 것처럼 그럼 그 시간 동안 저만 억울하고 또 죽고싶어지는 거죠...늘 그런 식이에요 그러다가 아빠가 화 풀고 화해하면 또 다시 괜찮아지고 근데 이런 문제가 늘 연례행사마냥 발생해서 다시 또 반복되고 언제까지 이래야되나 싶어요...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써보니 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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