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ㅎㄱ라서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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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ㅎㄱ라서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윤잉yooning
·한 달 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중3이에요. 학교는 계속 이태리 학교로 다녀서 이태리어도 잘합니다. 요즘, 아니 평생을 ㅎㄱ같이 살아오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평소에 제가 좀 많이 덜렁거리는편이긴 해요 준비물 까먹고 넘어지고.... 또 제가 착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데 아뇨 전 제가 위선자라고 생각해요 걍 미움받기 싫어서 싫어도 억지로 참는거에요 차라리 솔직하고 할말 다하는게 더 멋질것같아요 전 키도 작고 애들에 비해서 살찐 편이에요... 과체중까진 아니긴해요 이번에 앞머리도 잘못 잘라서 연예인들도 소화못하는 삐뚤삐뚤한 처피뱅이나 하고 다니고... 이것 때문에 놀림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반애들에게 자주 놀림의 대상이 돼요 놀림? 보다는 약간 제가 젤 만만해서 그래요. 남자애들이 장난으로 ㅉㄸ들한테 고백하고 다니고 애들이랑 장난치자나요 제가 딱 그 ㅉㄸ에요 친구도 3명인데 나머지는 제가 낯가려서 잘 어울리진 못해요... 딱히 노력도 안하고요 그래서 걍 착하고 지 할말도 제데로 못하는 못생긴 ㅉㄸ일거에요 애들한테 준비물을 가져가서 다시 안줘도 대충 변명하면 넘어가고... 제가 봐도 진짜 만만해 보일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아는 한국 동생 마저도 절 키작다고 놀리고 넘 싫어요... 맨날 제가 무슨 광대에요 광대...친구들한테는 무슨 ***관종처럼 날라다녀요... 딴 애들한테는 말도 안하면서.. 맨날 놀려도 웃눈 광대에요 무슨 그래도 친구들은 걔들 뿐이라 소중해서 그런거겠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맙다는 말 안할것도 알면서도 애들 부탁 다 들어주고...안 친한 애들도.. 거절하면 되지않냐고요? 제가 고민상담한 사람들이 다 그 말을 하더라고요 애초에 쉬우면 여기다가 글을 쓰겠냐고 어릴때부터 다 받아주면 그래도 미움은 안 받으니까 전 미움받는게 제일 싫어요 저를 향한 말 한마디 한마디 좋은 말 나쁜말 다 제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요 이제 중3이니까 빨리 고등학교 가서 벗어나고 싶어요 하지만 중학교 올라오기 전부터 이랬던 제가 벗어날순 있을까요? 한심하다... 맨날 거절을 해라 네가 ㅎㄱ짓하는거다... 알아요 근데 잘 안되는걸 어떡해요...죽을만큼 싫은걸...진짜 지겹다 나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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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ian
· 한 달 전
저는 모든 걸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거절을 못하며 사람들의 지나가는 말에 몇주씩 고생하는데요..그러면서 점점 자신이 패쇄적으로 바뀌더라구요. 부탁이 오는 경우를 줄이고, 사람들이 말하는걸 믿지 않고, 듣지 않고..이게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인가 외향적인것도 내향적으로 바뀌고 삶 자체가 지옥이 됐죠. 문제가 생길만한 상황을 피해를 보면서 애써 외면하고 지내니까 나 언제부턴가 나 자신이 안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턴가 내가 왜 이렇게 됐지 생각하면서 직접 심리상담을 다니고 약을 먹으면서 남에게 거절하는것을 배웠어요. 상담이 모든것을 해결해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을 알으켜줬고 하루하루 노력하며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어요. 글쓴이는 ㅎㄱ가 아니라 단지 착함을 인정받고 싶었던걸지도 몰라요. 그게 독이 되더라도. 하지만 그렇게 간 결과 아무것도 남지 않은 텅 빈 자신을 마주볼거에요. 가볍게 상담 받으면서 마음을 다지고 한발자국씩 내딛어봐요. '이미 알고있는거 똑똑한 사람이 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 할수있지만 알고있는거 한번더 듣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글쓴이도 비슷한 증상인거 같아요. 한번 직접 대면 상담을 해보면서 나아가길, 자신에게 솔직해겨가길 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