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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때문에 점점 지쳐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lentium0917
·13일 전
안녕하세요? 제게 5년 정도 된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제 친구는 가정사로 인해 부모에게 가스라이팅을 받으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친구에 사정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친구가 최근에 자살 시도와 자해를 해서 입원을 했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만 있는게 아니라서, 제겐 너무나도 익숙해진 일이 되버려서 이런 저 또한 저 스스로가 싫어지고 무섭네요. 친구가 예전에 다리 쪽에도 했던 적이 있는데 흉터가 남아있는 것은 저도 알고 있는데 친구가 반대쪽에도 흉터 만들까? 라고 했는데, 제가 하지말라고 하면 안하겠다 해놓고 몰래 몇번 자해를 한 친구인데, 굳이, 저에게 "만들까?" 라고 하는 것도 많이 힘들고 이해는 하는데 점점 힘들고,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너무나 힘들어서 학교 심리상담을 거의 1년간 상담과 여러 검사 또한 받았습니다. 만성 우울증 이라고 듣게 됐는데, 저도 죽고 싶고 살기도 싫은데, 친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부모 때문에 이렇게 되는게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워서, 어떻게든 이야기 들어주고, 계속 옆에 있어줄려고 지금까지 지쳐도 노력을 했는데에도 이 친구가 또 이러면 대체 내가 어디까지 봐줘야 하고 , 이런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도 쌓이고, 참을 건 다 참아줬는데.. 너무나도 힘들고 지치고 가끔 미쳐버릴 것 같ㅇㅏ요... 전.. 제 친구가 부모님 때문에 죽지 않길 원해요... 힘들게 해도 제 인생 중에서 가장 마음이 잘 통하고 같이 얘기하면 즐겁거든요..
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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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12일 전
친구분도 작성자님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렇지만 작성자님은 친구분뿐 아니라 스스로도 지키셔야 해요. 쉽지 않다는 거 알지만, 작성자님이 감당 안 되시면 친구분께 솔직하게 "나는 네가 걱정되고 네가 좋아서 오래오래 보고 싶다, 그렇지만 나도 이제는 힘들어서 더 도와주기가 힘들다, 서운할 수 있다는 거 알지만 우리 둘 다를 위해서라도 잠시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야속해보일 수 있어도 길게 봤을 때는 두 분 다 지키고, 두 분의 우정도 더 오래 지속시킬 방법이라고 생각돼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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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ium0917 (글쓴이)
· 12일 전
@불타는나방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조금은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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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12일 전
@Silentium0917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저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