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처음 올려보는건데 힘든게 많아요.. 상대방한테 힘들다 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고 엄마한테 얘기해봤자 반응은 늘 로봇같아요.. 이성적인 면을 찾기 어려운 만큼 감성적이어서 상처도 많이 받고 스트레스 자괴감이 듭니다.. 짧게만 쓸게요.. 더 쓰면 글이 많이 길어지고 더 울 것 같아서요..
신이 나에게만 장난질을 한 모양이다. 그 많고 많은 생명체 중 왜 하필 나일까 그의 장난질이 날 지옥보다 더한 곳으로 보내졌다. 난 이렇게 평생을 놀아나다가 죽는 거다. 그냥 하루빨리 죽여줬으면.. 그 어떠한 지옥이라도 지금의 여기보단 나을 거다.
그냥 사랑이라는 감정과 좋아한다는 감정을 못 느끼는 방법이 없을까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인생도 있음을 이해하기. 전액 장학금을 받고 들어온 친구가 있었다. 근데 보통 문제가 갓 성인 되었을 때 터지더라. 이 친구도 그랬다. 정말 기구하게 살았더라. 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좋겠다더라. 그러니 수업도 못나가고 그랬지 근데 교수님들이 불러서 *** 갈구더라. 그 분들이라고 순탄하게만 살아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근데 이미 문제가 생긴 사람에게 그런 식이라면 자살밖에 없다. 반쯤은 타살이 아닐까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 수없이 노력한다. 얼마나 절망스러울 지 알기때문이다. 내가 받았던 대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기. 나만 이런 취급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상처주지 말기.
외롭다 아무나랑 전화하고 싶다
기분이 우울할땐.. 가능하면 적어보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전 구름이 낀 하늘을 좋아합니다. 햇빛이 비스듬히 와 따뜻하게 대기를 대워주는 모습도 좋아합니다. 노을 전의 보랏빛과 주황빛을 떠도는 하늘을 좋아합니다. 전 떠드는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서로 각자의 특성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이 절 믿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뭇잎이 바람때문에 서로 부딪혀 나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풀내음이 부드럽게 공기를 가라앉힐 때의 그 시원함을 좋아합니다. 잎하나와 나무하나와 숲하나를 볼때의 차이를 좋아합니다. 친구들의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의 목소리톤과 얼굴이 달라지는 것을 감지할때를 좋아합니다. 저는 제 자신도 좋아합니다.
인간이 싫어요. 사람이라는 존재를 볼 때 막 너무 끔찍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인간을 싫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가끔씩 이기적인 생각을 할때나 동물이나 식물의 고통을 모른 체할때 내가 진짜로 인간임을 뼈져리게 느껴서 힘들어요. 사람을 믿을 수도 없겠고 믿을 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어요. 어떤 친구와 친해지다가도 그 친구를 알면 알수록 거부감이 들고 제 생각과의 깊이의 차이가 엄청난 것 같아요. 어떨 때는 내가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 생각을 많이 들어내려고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나 친구들은 제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생각이 깊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더 어른스러워서 제가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사람을. 그러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끔찍하게만은 안 느껴질 것 같아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나에게 묻는 다 오늘 할 일을 다 체크 했을까? 수없이 적어 둔 메모를 보고 또 보며 체크한다 무수히 많은 메모 속 나에게 있어 중요한 메모는 무엇일까? 전환점 그 순간 어떤 행동을 할 것 인가 수없이 보았던 메모를 기억하며 밤 산책을 나가 밤공기를 가로 지르고 천천히 걸을 것이다
집에 와서 정신 없이 잤네요.. 런닝 뛰고 올게요 집에 와서 메일 보내고 씻고 공부하고 자면 될 것 같아요
지 멘탈 짜증 주체못하고 애먼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그걸 내가 하게 되어서 진짜 우울하다 너무 후회되고 스스로 너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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