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조급하고 불안한데 뭔가 아무것도 하기싫고 현타가 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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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조급하고 불안한데 뭔가 아무것도 하기싫고 현타가 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만두젤리
·한 달 전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있는데요 요즘들어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든일이 겹치다보니 더더욱 우울하고 속상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중이에요 물론 힘든일이 없었을때도 우울감은 여전하지만 지금만큼은 아니구요 가끔은 제가 왜 살고있는지가 의문이고 자괴감도 들고 현타도 옵니다 17살에 학교에서 상담센터 연계되어 상담을 아무리 받아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병원을 다니게되었는데 첫 상담결과가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분리불안장애 공황발작 불면증 진단받고 약에 의존하며 살다가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도 했고 그나마 나아져서 분리불안 대인기피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을해야한다는 마음은 커서 조급하고 돈이 없을까봐 불안한데 아무것도 하기싫고 이런 생각에 현타가오고 혐오스럽고 그러다보면 무기력해져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일을 하기싫은것도 아니에요 막상 일하러가면 제 성격상 즐겁고 재밌게 하는 타입이에요 요즘들어 남자친구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요 왜 나는건지 처음엔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해보니 문득 미안함이 커서 그런거같아요 마음속에 현재 힘든상황 미안함 불안함 속상함 등등이 공존하는 상황에 남자친구는 힘들게 일하는데 저 혼자 놀고 먹고 아주 그냥 개백수가 따로없는거같고 괜히 저 만나서 사서고생하는거같아서 또 현타가 오고 자괴감 들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성격상 가볍게 넘어가는 힘들다 라는말이나 욕으로 무마하는 힘듦은 얘기를 하는데 정말 살기싫을만큼 힘들거나 눈물나게 힘든일 그런 얘기는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요즘들어 남자친구한테 자꾸 미안함이 크고 괴롭고 자괴감이 들어서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인거같아요.. 도대체 뭘 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에 안정이 편안함이 찾아올까요? 마음은 조급하고 불안한데 왠지 모르게 아무것도 하기싫고 막상 아무것도 안하면 현타가 오고 자괴감이 들다가 혐오스럽고 그런건 뭐때문에 그러는걸까요..? 어떤식으로 나아질수있는지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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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현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초라한 나 자신에서 벗어나, 조금씩 성공경험을 쌓아보세요
#무기력
#우울
#행동활성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송현구 상담사입니다. 마카님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우울, 불안 등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과 함께, 일을 하기 어려운 마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올려주신 사연글만 봐도, 어느 하나에 머무르지 못하는 갈팡질팡하고 불안정한 마카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일을 시작하기 힘들게 느껴지고 하기 싫은 마음도 느껴지지만, 그러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돈이 없는 앞날도 불안하고, 심지어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까지 크게 든다니. 몸은 가만 있어도 마음은 이도저도 가만있지 못하는 복잡하고 막막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사연글에서 크게 느껴지는건 작고, 초라하고, 스스로 잘못한 것 처럼 느끼고 있는 마카님의 자기상이에요. 그리고 일상에서 이런 나 자신이 느껴질 때 마다 마카님은 우울을 느끼고, 느껴질 것 같을 때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자친구가 나에 대해서 핀잔을 준 것도 아닌데, 남자친구가 일하는 걸 보는 것으로도 나에 대한 자괴감이 크게 느껴져 눈물까지 느껴질 정도니, 마카님이 스스로 생각하는 마카님의 모습은 매우 작고 취약한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것도 사실 이런 모습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전략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무기력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동안에는, 내가 일을 하면서 실수하거나 미안할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반대급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은 나 자신을 다시 취약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이러한 패턴이 마카님의 고통감을 유지하고 증폭시키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초라한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작고 소소한 성공경험을 쌓아가는게 필요합니다. 당장 취직을 하거나 알바를 하는게 아니라도, 내가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도 내 무기력이 많이 나아질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산책을 추천합니다. 산책하는 동안은 나의 무기력함이 줄어들 수 있고,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벼운 활동이기도 하죠. 매번 산책시간이나 거리를 정하고, 조금씩 그 강도를 높여나가며 나의 무기력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내가 세운 목표를 공유하거나,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소소한 보상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점차 산책 말고도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나 취업준비에서도 목표를 작게 세우고, 조금씩 목표의 크기를 늘려나가다보면 어느새 나에게 그렇게 크게 자괴감이 들지 않는 걸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성공경험을 쌓아가는게 중요하지만, 처음 내 혼자 힘으로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럴 때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과 기분을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 나누고 공유하는 것도 내 감정에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 처음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상담자와 목표를 세우고 실천을 해보거나, 요새 드는 우울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마카님의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될 수 있으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카프리기스
· 19일 전
다른 일이어도 불안과 조급이 저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