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먹으려고 한 마카롱에 곰팡이가 피어 먹을 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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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y125
·한 달 전
아껴먹으려고 한 마카롱에 곰팡이가 피어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정말로 아껴먹으려고, 힘들 때, 당 떨어질 때 먹으려고 아꼈던 마카롱 하나인데. 그렇게 곰팡이가 슬어 그냥 버려야 했을 때 속상해서 울었다. 아까워서 울었다. 돈이 없어서 마음대로 간식을 사먹기에도 눈치가 보여 계속 아껴뒀던 마카롱. 엄마가 우는 나를 보며 또 하나 사줄테니 걱정하지 말라 말하는데 더 속상해서 방에서 혼자 울었다. 돈 없는것도 알고 이제 돈 나갈 때도 많을 거라는 거 나도 아는데, 나 때문에 엄마가 부담스러울까 너무 미안해지고 미안해서 눈물이 나온다. 나는 이런 사소한 일에도 돈 눈치가 보여 계속 고민하고 아파하고 우는데, 다가오는 체육대회 때 반티를 맞추기위해 적지 않은 돈을 내야하고. 그 유니폼 천 쪼가리 하나 사는데 그정도 돈이면 모아서 자습서를 사거나 음료수라도 사먹고 싶은데 왜 그딴걸 맞추는건지. 이런 한심하고 꼬인 생각을 하는 나도,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돈도 전부 미워서 울었다. 내가 돈을 벌면, 돈이 많아지면 괜찮을까. 가난은 부끄럽지 않은 것이지만 여전히 부끄럽게 생각하는 내가 부끄럽다. 오늘 하루종일 돈이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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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한 달 전
속상했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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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한 달 전
헐.... 슬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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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88
· 한 달 전
또 사먹으면 되는거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