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학교에서 죽으라는 부모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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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학교에서 죽으라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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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초등학교 3학년 전까지 반장 및 교우관계 좋음 초3 부모님 사정으로 전학감/폐쇄적인 지역이여서 적응 못함/은따 초4~5 은따/여자애수가 홀수여서 못 낑김 초6 가장 친했던 유일한 친구가 뒤에서 뒷담하고 은따 주동자 중1~2 코로나 중3 무리에 낑겼지만 초6때의 은따 주동자(화해함)와 무리 대장이 날 싫어해서 같이 다니지만 사소한데에서 소외시킴 고1 이미지 메이킹 열심히해서 2학기 반장되었음 ➡️ 1학기때 반장이랑 세력 다툼(대부분 중립이지만 나는 명확한 내편이 없었음)하고 전학으로 도피함 ➡️2학기 후반부에 전학와서 어정쩡하게 있다가 금방 잘지냄 고2(현) 나름대로 적응 잘함 부반장되었음 하지만 토착세력인 반장이 나 싫어함 그쪽 무리애들이 내가 실수할때마다 조리돌림 및 은따 반장 = 노는애여서 작년에 2명 은따로 지퇴시킴 누군가에게 맞거나 금품 갈취 및 금전적 피해는 없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밖에서는 괜찮지만 학교에서 같은 나이또래 얘들이랑 있으면 공황에 환각/환청,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칠만큼 너무나도 공포스럽고 힘들다 관련 문제로 정신과에서 처방도 받았지만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그냥 그만두었고 초등학교때부터 자퇴를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부모님 : 누가 때리거나 빼앗는 것도 아닌데 버텨라 우리가 너에게 못해준것이 무엇이 있니? 너는 그것밖에 못하니 너때문에 미치겠다 차라리 자살할꺼먼 학교에서 해라 그렇게 힘들면 하라고 자살 언니 : 너가 진짜 힘든것을 경험하지않아서 그렇다 지금도 우리에게 이렇게 화내고 우는데 너는 진짜 힘든게 아니다 한심하다 지금까지 안해본것이 없다 내 성격이 문제일까봐 읽은 심리학/관계학 책이 몇권이고 내 외형이 문제일까봐 유행하는 건 다 걸쳐보고 잠을 줄여서라도 항상 화장하고 샤워하고 웃는 연습에 손을 하도 싫어서 살이 벗겨졌다 안그래도 부족한 눈치 키워보겠다고 온종일 긴장상태여서 무기력증이랑 편두통,안구건조증도 걸리고 친구들의 취미를 다 따라해보고 차라리 내 잘못이면 고치기라도 하지 이미 무리가 다 형성되어있고 끼어들기도 만만치않다 그나마 학교가 바뀌면 1년정도 괜찮다 인간 불신 때문에 관계 유지가 힘들고 자꾸 행동에 힘이 들어가 지친다 자퇴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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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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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13일 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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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lilli1l1l
· 13일 전
이해해요. 무리안에서 적응한다고 눈치보고 노력 많이 했을건데, 게다가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로 인한 관계에 더욱 스트레스도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중학교 입학때 그랬고 (그나마 학년 바뀌면서 같은반이였던 애들 거의 없어서 나머지 학년은 좀 수월했어요) 고등학교를 전학오면서 또 그랬어요. 꼭 물리적인 폭력만이 괴로운건 아니죠 수근거리는 소리가 내 얘기일까봐 잠도 안 자면서 엎어져있었던 적도 많아요 저는 좀 둔한편이고 그때는 이런 정서적인 부분은 폭력으로 처벌을 하지 않던 때라 그냥 흘려버렸는데요. 돌이켜 생각하면 자퇴할 수 있다면 자퇴할 것 같아요. 검정고시로 대학 잘만 입학하고 잘만 취업해서 살아요. 부모님과 언니의 멘트는.. 어른들은 답답한 마음을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게 아니기를 회피하는 마음에서요. 사연자의 부모님도 그런 경우가 아니였나 싶어요. 정말 사연자에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제일 괴로운 사람은 분명 남아있는 가족들일거잖아요. 사연자님이 집에서 막내인가본데 그래서 더 어리고 안타깝다는 생각에 부모님이나 언니 반응이 격양된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할 수 있어요.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대신 가족들 도움이 필요하다. 학교를 잠시 휴학을 하며 성적을 만들어볼테니 한 번만 믿어달라. 이 고비 이겨내면 사연자님 뭐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언젠가는 부딪혀야 할 일이지만 그게 학교라는 공간에서 당장 힘들다. 그러면 잠깐 쉴 수도 있죠. 어른들도 회사 다니면서 그렇게 퇴직하는 경우도 많아요. 뭣보다 중요한건 사연자님이니 사연자님이 하고싶은 방법으로 정말 진지하게 한 번 대화를 나눠보세요. 감정을 조금은 덜어내면 진지한 대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부디 건승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