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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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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오늘 면접보고왔는데 막막하네요 붙는다고 해도 “이게 괜히 힘든게 아니에요 진짜 힘들어요 각오는 되셨죠?” 이 말에 벌써 겁을 먹어서 내가 잘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20살때 직장에서 일주일 근무하고 나왔어요 일도 일인데 그 안에서 편가르기 하는 것도 혼났을 때 자존감이 무너져 저를 갉아먹는 것도 힘들어서 나오게 됐어요. 이 후로 정신과를 3년 넘게 다녔어요 다음 직장에선 한달 좀 넘게 하고 나왔는데 이유는 손님들 다 보는곳에서 폭언을 들었습니다 정신과 다니면서 괜찮아진것도 같고 할수있다는 생각에 다시 취업을 한건데 의지박약으로 또 나오게 되었네요 많은 아르바이트들을 사이사이 해보며 나도 잘 다닐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도전하고 싶었던건데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머리로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걱정을 왜하냐! 하는데 진짜 몸이 말을 잘 안듣습니다. 하루에도 생각이 수십번씩 바뀌어요… 아니 나 정말 잘할 수 있는데?괜찮을거야 , 너무 어렵고 무서워 못할것같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ㅋㅋ 아직 해보지도 않은건데 벌써 우울하고 무섭다는게 참 제 자신이 웃깁니다… 다시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판단이 아직 잘 서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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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14일 전
사람이 공포를 느끼는 건 보통 미지에서 부터 시작해요. 벌레를 왜 무서워 하는 거 같아요? 그건 벌레가 어디로 칠지 몰라서 그래요 어디로 날라 갈지 어디로 기억 할지 갑자기 방향을 확 들지 그 귀여운 강아지가 가장 무서운 순간도 그 강아지가 이유를 알 수 없이 달려 올 때예요. 귀신에 대해서 것도 비슷해요. 잘 모르거든요. 사람의 공포를 근본적으로 잘 모르는 것과 맞다 있어요. 정말이에요. 그 잘 모르는 것들이 풀려져서 나를 위협 할 것 같을 때 그리고 내가 예측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혹은 내가 경험했던 것과 비슷 하게 될 것 같을 때의 비로서 사람은 공포를 느껴요. 그러니까 새로운 일을 할 때 두려움에 휩 사 있는 거 사실 우리 모두가 다 격는 일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어쨌거나 당신이 하려는 일이 당신과 비슷한 누군가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기에 상대방이 당신을 채용 하고 또 당신이 할 수 있을 거라 말하는 거잖아요 늘 그렇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그냥 육체적으로 힘들 뿐이에요 우리는 언젠가 적응 되는 시간이 와요 내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사람들과의 트러블이 없는 다른 직장이란 건 다 비슷한 느낌이고 적응 하는 만큼 익숙한 일이 될 거예요 새 일이 두렵지 않은데 필요한 시간은 결국 내가 적응해 들어가는 시간일 뿐이에요. 막상 겪어 보면 결국 모든 일은 사실 별거 아녀요 그게 아니라면 저기 저 배 다운 아저씨들이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힘내 봅시다.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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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4일 전
@love4c 정말 좋은 말이네요 쓴소리 안섞고 위로해주시니 눈물이 다 납니다… 생각해보면 무서움을 느낀다는게 어떤 일을 할 때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다 돌리고 가요 낯선 환경이나 낯선사람을 만날때 모두 다요. 상상이 잘 안가서 더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