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울증인데 내 탓을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지 몰겟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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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울증인데 내 탓을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지 몰겟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hinjh1218
·21일 전
아무리 내 잘못이 아니라도 스스로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누구라도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게 당연하잖아. 남이 볼 때는 별 것도 아닌 것에 과민반응하고 자기혐오 하는 거고 그런 거겠지만 그 사람도 직접 내 입장이 되어보면 안 속상해할 수 있을까? '내가 우울증에 걸린 것은 그저 병일 뿐이니 무기력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군! 예민한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증상이군!' 하면서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을까? 날 위로해주려고, 죄책감 덜어주려고 하는 말인 것도 알고 있고, 이렇게 하나하나 캐묻고 걸려넘어지면 나에게 더이상 해줄 말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가끔씩 날 위로해주는 사람이 나랑 똑같이 우울증에 걸렸을 때 그 사람 말 대로 긍정적으로만 살아갈 수 있을 지 상상해보곤 한다. 나한테는 이런 위로조차 가식일 뿐이고. 나는 답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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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jh1218 (글쓴이)
· 21일 전
결국에 결론은 '너는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으니 내 맘을 알리가 없어!' 라고 단정지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임... 그러면 남은 당연히 할 말이 없어지고 대화는 그렇게 단절되어버리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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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기스
· 21일 전
그건.. 저신의 탓이 아니어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