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떨어져 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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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랑 떨어져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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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직장이 집과 40분 거리로 가깝지만 가족과 떨어져 분가하고 싶어 고민입니다. 부모님과 곁에 있으면 지치고 힘이 듭니다. 항상 부동산과 정치, 재태크 얘기를 1시간 이상씩은 늘어놓고 저보고 투자를 해라, 어떻게 해라 길게 잔소리를 하십니다. 그것도 가끔이 아니라 거의 매일매일 얼굴 볼 때마다 그러니 지칩니다. 또 성인인데도 비공식적으로 스케줄을 짜줍니다. 예를 들어 언제 밥을 먹은 다음 그 다음에 무엇을 하고, 그 다음에는 운동을 한 다음 몇 시에 무엇을 하고 잔다.. 등등 요약해 말하면 자식의 하루를 통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에 지장이 좀 있기도 합니다. 직장을 다녀오면 나머지 시간은 부모님하고 보내야 하다 보니 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쳐서 퇴사한 적도 있 습니다. 또 한 번은 무슨 일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제 직장 상사한테 전화해서 제가 은행에 가봐야 하는 일이 생겼으니 오늘 직장 못 간다고 말하고 저를 은행으로 끌고 간 적도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본가에 저의 공간이 사실상 없습니다. 제 책상도 없어서 책상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으면 부모님께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길게 설명하고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제 침실이 있기는 한데 그것도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셔서 사실상 불편합니다. 네번째로는 저녁에 누군가를 만나지 않게 해 연애를 하는 데 지장이 있고, 정신과 진료를 강권해서 제가 난처합니다. 특히 정신과 진료를 권유하는 이유가 부모님과 잘 못 지내서인데 제가 봤을 때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서울에 부모님께서 집이 있으면 자취를 안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32살인 지금, 저는 서울이 본가인데도 나가서 살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무모한 걸까요? 아니면 이 정도의 이유라면 나가서 독립해 살아도 괜찮을까요? 어느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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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2달 전
부모님께서 집이 있으면 자취를 안하는 이유가, 돈이 많이 들어서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성인이 되면, 부모님과 부딪히는 일이 많아서 부모님은 자녀가 독립해서 살길 바라기도 하더라구요. 자녀가 집에 있으면서도 집안일을 돕지않고, 생활비를 부모님께 드리지않으면 집을 나가야하는게 맞겠죠?아마 그런부분에서도 부모와 자녀간에 트러블이 많을거예요. 그런데, 마카님의 글을보니 마카님은 독립해서 살아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32살이면 제발 나가서 누구라도 만나라고 하는게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천천히 집을 알아보시고, 독립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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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h
· 2달 전
저라면 경제적인 요건만 되면 무조건 자취할 것 같네요 부모님과 함께 살며 얻는 경제적인 이점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지금 부모님 참아가며 동거해서 돈 아껴봤자 나중에 정신병원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돼요. 독립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