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2때 친구의 오해로 무리에서 떨궈졌었는데 그때 거의 혼자 다니고 너무 힘들었어서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이 생긴 것 같아요. 근데 고3이 된 아직도 먼저 다가가는게 어렵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게 힘들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의도하고 저를 피한게 아니더라도 저 혼자 망상에 빠지고 엄청 고민하다가 친구가 나를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다가가기 힘들고 피하게 되요. 이런 성격때문에 지금 친구관계가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데 저는 어떡하죠? 멀리서 애들이 모여서 작은 소리로 속닥거리면 괜히 제 뒷담하는 것 같아서 쳐다보지도 못 하겠어요. 막상 친구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저 혼자 피해망상 때문에 피해다니면 그것대로 제가 본인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할까봐 무서워요. 제 스스로 친구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면 말거는게 너무 힘들뿐더러 같은 반인데도 쳐다보는 것도 힘들어요. 그리고 친구들의 사소한 반응에도 너무 과민반응하게 되요..
오늘로부터 40일된 남친이 있고.. 또 10일전에 어떤 앱에서 만나서 옾챗으로 얘기하는 남사친이 한명 있거든요? 근데 친구들한테 나 어떤 앱에서 만난 남자애랑 연락한다니까 애들이 저더러 양다리냐고 묻더라고요..ㅎ 제가 좋아하는 애는 남친 한명뿐이고.. 그 남사친은 그냥 친구사이거든요 근데 애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저는 기분이 진짜 나쁘더라고요.. 양다리냐고 묻는 애들이 저랑 진짜 친한 남사친 2명이랑 여사친 1명이라서.. 처음에는 걔네가 너 걔도 좋아하는거 아니야? 이래서 그냥 아 얘네가 장난치는구나..ㅋㅋ 이러고 넘겼는데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얘네가 저한테 양다리라고도 하고..이래서 슬슬 기분이 나빠졌지만 그래도 넘겼죠...양다리냐고 들었던게 저번주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양다리 소리를 들어야되나..하는 생각도 들고..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ㅎ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애들이 선 그으라고 하는 말도 거슬리고..양다리라고 하던 애들의 말도 자꾸만 거슬려서.. 너무 힘들어요.. 그냥 그 옾챗 남자애랑 선을 그어야 될까요..?
우유부단해집니다. 하기 싫은데, 참고 해야하는 것을 운동 통해 배웠어도 처음할 때는 너무 우유부단해지는게 제 자신이 좀 나쁜 습관이 될까 좀 힘들어요
내가 상처받는게 무서워서 먼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습관도 있고요 붙잡고 싶은데 내가 너무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에 항상 포기해요 이미 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있는걸텐데 부족하다고 느끼고 그걸 말하고도 싶지만 내가 지겨워질까봐 말도 할 수가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조차도 날 싫어하는데 너가 날 사랑할리가 없잖아 라는 생각을 해요 전 왜 이런 사람일까요
전 처음 본 사람한테 말 안 걸어요,.. 어릴 때도 그랬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 만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요,.. 사람은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계 유지를 모르는 것 뿐이에요
요번에 수학여행으로 부산을 갔는데 거기서 루지를 탔어요 근데 루지를 타려면 리프트를 타야했어요 리프트는 하나당 4인이 최대로 탈수있었어요 저는 수학여행에서 a랑 b랑 같이 다녀서 리프트도 같이 타려고 리프트줄에 같이 섰어요 근데 거기서 a랑 친한 c랑 d를 만났어요 근데 저는 리프트를 탈때 c랑d랑 타고 저랑 a랑 b랑 같이 탈줄알았는데 리프트 타기 직전에 a가 걔들이랑 얘기하더니 저보고 혼자타라고 하더니 넷이서 같이 타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말이 많은편도 아니고 재밌는편도 아니라 같이 다닐때 제가 거의 투명인간인것처럼 둘이서만 얘기하긴했어요 루지다타고나서는 그 헬멧찍어서 루지탈동안 찍힌사진보는게 있었거든요 근데 둘이서만 서로 찍힌모습보고 웃더라고요 저도 같이 찍힌사진보고도 둘이서만... 그뒤로는 걔들말고 다른 e라는 친구랑 다녔어요 a랑 b는 저를 친구로 생각하긴하는걸까요?
최근에 허언증, 컨셉질을 한다 이런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사소한 무언가를 물어보면 대충 대답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술 잘마셔? 물어봤을 때 몇병 정도는 마신다 이렇게 과장되게 대답하는게 습관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뭐든지 잘 못하면서도 게임같은거 잘하냐고 물어봤을때 잘하지~ 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뭔가 추천하는 말을 들었을 때 오 사봐야겠다 라고 대답하는게 습관인데 살 생각도 없으면서 다른 리액션이 생각나지 않는 탓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게 반복되니까 “벽이랑 대화하는것같다”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캔들을 사라는 권유를 들었을때 “캔들 워머도 없는데?” 이렇게 대답했는데 사실 캔들 워머는 있는데 그 캔들을 살생각도 없고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또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한참 일찍 도착했는데, 그 카톡을 보고 일찍 가볼게 ! 라고 답장했는데 사실 일찍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지각까지 했구요.. 그냥 그 상황에서 친구가 가장 무안하지 않을 대답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그렇게 답장하게 되었는데 친구가 지각했으면서 왜 일찍오겠다고 했냐고 물어보니까 할 얘기가 없더라구요... 어떤 주제에 대해서 단편적인 정보를 조합해서 과장되게 얘기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한테 어떤 방송에 ~~만명이 들어왔대 라는 말을 들었는데 다른 친구랑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할 때 숫자가 생각이 안나면 그냥 말을 안하면 되는데 1000만명이 들어왔대~ 라고 말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사실 말이 안되는 숫자니까 친구는 또 이상하게 생각하구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대화를 할 때 길게 설명하면 진지하다는 얘기를 듣게 되니까 그게 싫기도 하고, 딱히 할말이 없기도 하고 그냥 뻔한 말을 하는게 싫은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친구에게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을 고려해서 의도를 갖고 말을 하는데, 너는 전혀 그런걸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것 같습니다 이 말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올지 예상이 잘 되지 않고, 그저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만 말을 대충 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이 문제를 인지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후회합니다 전두엽에 문제가 있으면 충동조절능력이 약하다는데 그 탓일까요...? 이뿐만 아니라 지각도 자주 하고 남들에게 관심없고 적당히 사회생활을 위해 어울려야 할 상황에서도 소극적으로 혼자 가만히 있곤 합니다 20대 중반인 지금까지 주로 학창시절 중고등학교 친구들과만 어울리다보니 친구들이 그냥 적당히 넘어가줬던 것 같은데 이제 사회생활을 하려다보니 저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것들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입니다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나봐요 그럴 때 제 진심은 낯선 사람 보면 미리 본심을 숨겨놓고 만나서 대부분 사람들이 오해를 엄청 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글의 법칙을 읽고서 기 쎈 남자들이 아닌 저는 늘 기가 약한 남자입니다. 부끄럽고 부담스러운 남자입니다. 저는 왜 이리 공감 받고 싶어하는걸까요,..
저에겐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동생이 있습니다. 저희는 진짜 워낙 각별한 사이였고 동생네 어머니까지 저를 알 정도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2014년쯤 동생이 부산으로 이사를 간 뒤로 연락이 끊겼고 각자 삶을 살고 있는데 동생이 먼저 2020년 10월 17일날 저보고 @@언니 맞냐고 연락이 와서 다시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다시 동생이 자취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연락이 잘 안닿더라구요.. 동생 입장에선 아무래도 혼자살다보니 대학자금도 마련해야하고 모든걸 혼자 감당하기엔 많이 벅찬 상황이었는데 제가 거기서 "왜 연락이 안되냐 내가 싫어진거냐" 집착을 하기 시작한거죠.. 그렇게 동생이랑 싸우고나서 제가 그 동생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온갖 과장된 말로 현혹시켜 보고 정말 노력한 끝에 어렵게 연락이 닿았지만, 동생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보고싶은 욕심에 제가 또 과장된 얘기를 하고 들통나면서 사이가 또 멀어졌어요. 동생은 저를 용서해줬는데 제가 또 거짓말을 해서 멀어지고 이런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동생이 너무 지쳐서 저를 손절해버렸더라구요.. 그 후로 너무 괴로웠고 살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었어요. 정신과 치료도 받고 상담소는 상담소란 다 찾아다녔어요. 매일 잠 잘때 되면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고 자고 그래요.. 그렇게 동생과 완전히 멀어진 지 3년이 지난 현재는 정말 많이 후회가 되요.. 너무 병적인 거짓말을 해서 좋아하는 동생을 잃고 망가지고 있는 나를 보고 "왜 굳이 남을 속여가면서까지 나를 잘보이려 할까?"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솔직해졌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동생하고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 동생이 이미 한번 카톡 탈퇴를 해버린 적이 있어서 아이디나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동생에게 카톡 친추 요청이 왔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동생 삶에 다시 개입을 하게 된다면 이 동생이 더 상처 입게 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에 솔직히 기쁘지 않고 슬펐어요. 제가 정말 큰 실수를 한게 동생이 보낸 친구 추가를 안 받아주고 있다가 실수로 추천 친구 목록에 있는 동생을 삭제시켜 버렸어요ㅠ 검색해보니 제가 삭제를 해도 동생 목록엔 제가 남아있는다는 희망글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연락할 방법도 없고 제가 카톡도 보낼 수가 없어서 좌절했는데 마침 동생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내서 댓글로 저를 알릴까 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제 지인과 남자친구는 "그 동생이 저를 추가한게 아니라 카톡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알고리즘에 자동적으로 뜬 거 뿐이고 대화하고 싶었으면 진작에 했을 거야"라고 하면서 알리지 말라고 말렸는데 제 입장에선 동생과 얼른 얘기해서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네요..ㅠ 어떻게 하면 동생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3년동안 아무것도 안한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동생한테 카톡이 올까요? 진짜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