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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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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그 누구에게도 힘든 걸 말할 수가 없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냥 혼자 짊어지면 저 빼곤 아무도 피해보지 않으니까... 그런데 이런 삶도 살다보니 죽을 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이 몸은 죽질 않는게 힘드네요. 아무래도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고 그걸 숨기는데에 에너지를 다 쓰다보니 다른 감정을 느낄 틈이 없어요. 긍정적인 감정은 아주 찰나에만 느껴져서, 더 이상 사랑도 느낄 수가 없네요. 이러니 애인이 애인처럼 느껴지지도 않고요. 인간관계 다 끊고 혼자서 불 끄고 지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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