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는 동생이랑 밥 먹거든요 전에는 뭣 모르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내일 아는 동생이랑 밥 먹거든요 전에는 뭣 모르고 먼저 제안하고 약속 잡고 이런 게 가능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상대가 시큰둥 하면 그 정도로 혼자서 다가가는 게 참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생일이라고 하니까 밥 한끼 같이 먹기는 하는데 상대가 먼저 뭘 하자고 제안하지는 않네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해도 다 좋아~ 이러는데 여기서 혼자서 뭐할까? 이러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답장 안 하고 내버려두고 있어요 전 애인이랑 헤어지면서 그런 면이 좀 생겼어요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아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구나 이런 걸 이제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좋아하지 않으면 상대가 어떻게 대하는지도 이제 아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가 어떤건지 이제 조금씩 느끼는 것 같아요 아직 안 친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어렵네요.. 혼자서 막 이끌고 싶지는 않아서 대답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freewriter3927

· 24일 전

그 동생분이랑 친해지고 싶으신건진 모르겠는데 아시겠지만 모든 사람이랑 친해질 순 없죠 ㅎㅎ 같이 뭔갈 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자연스레 친해지는것 같아요 ㅎㅎ 그 동생분이랑 친해지고 싶으시면 이번 생일을 계기로 그러셨듯이 계기를 만드시는거예요 같이 뭔가를 할만한 계기, 그러다보면 원치 않더라도 자연스레 친해져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추가로 마음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마음 주지 마세요 혼자서만 상처받잖아요 ㅎㅎ

djsjha (글쓴이)

@freewriter3927 집에 와서 정신 없이 자다 지금 댓글 봤네요 ㅠㅠ 여기는 저녁 10시에요. 음 그쵸. 뭔가 계기가 있어야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몇 번을 해도 상대가 절 안 좋아하면 결국에는 안 친해지더라고요

@freewriter3927 학교 주변에 이제 괜찮은 식당이 몇 군데 있거든요. 얘가 약간 단답식으로 얘기하니까 뭘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ㅠㅠ

@djsjha 그럼 그냥 djsjha 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시는걸 추천해요 ㅎㅎ 어쩔 수 없죠 서로 합 맞추고 양 당사자가 원하는 곳으로 최대한 맞춰가려 하는데 그렇게 단답으로만 대답하고 별 관심없는듯한 말투로 대답하면요 무응답이나 무관심은 어느걸 선택하든지 따른다는 뜻이니까요 너무 상대방을 배려하실 필욘 없을것 같아요

자유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