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엄마같던, 친구같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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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imeyoon
·24일 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엄마같던, 친구같던, 이모를 떠나보낸지요. 오랜만에 이모 보러 납골당에 왔습니다. 여전히 이모를 보니 눈물이 나네요. 괜찮을 줄 알았어요 사실. 그런데 여전히 그렇지 못하네요.. 그냥 울적해서요.. 이런 내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네요.. 다들 바쁜 삶 살잖아요 힘들게. 그래서 이런 힘든 얘기 안 하게 돼요. 나 아니면 모르는 이 마음을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 할 것 같거든요..그들이 애써 저를 위로해주려는 것조차 미안해요. 그래서 이렇게 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드네요..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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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23일 전
저는 아직 소중한 누군가와 사별을 한 적은 없어서 감히 다 공감하지는 못하겠지만 영영 그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건 얼마나 큰 슬픔일까요.. 이모 분을 떠나보내고 괜찮아지려 하시느라 너무 수고하셨고, 잘하셨어요. 소중하셨던 만큼 떠나보내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거 아닐까 싶어요. 언젠가는 이모 분을 좋지만 쓰라려오기도 하는 추억으로써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이따금씩 꺼내보실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을 거예요, 괜찮아요. 별로 도움은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