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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utyej9451
·24일 전
집 근처엔 호수 둘렛길이 있다 산책겸 운동겸 가끔 걷는데 걷다보면 텅빈 공간이 궁금햇었다 알고보니 시에서 운영하는텃밭이였다 농담삼아 늘 하는 말이 농사나 하면서 살고싶다 읆조린적이 있었다 그것이 로망인지 낭만인지 모르지만 그래서 신청을 하게됐고 다수의 사람들 경쟁에서 선정이 되 본적이 없는 나는 기대도 안했는데 선정이 됐다고 문자를 받고 어안이 벙벙 좋음 설렘 운이 있구나 하는 감정에 요즘엔 매일 농장에 가 흙멍도 하고 힐링도 되고 올해는 이 원동력으로 살아 가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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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 24일 전
저도 10년 전쯤 블루베리 체험 농장에 처음 갔던 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주말농장 비슷하게 주기적으로 농장에 다녀오고 있어요. 귀농, 귀촌에 관심이 있는 다른 분들과 달리 가벼운 호기심으로 시작했던지라 힘들 때도 있고 질릴 때도 사실 있는데, 그래도 어딘가 내 땅(?)이 있고 복잡한 생각 쏙 들어가게 집중해서 할 일이 있다는 게 다행스러울 때도 있어요. 집에서는 벌레 한 마리만 나와도 기겁을 하는데 밭에서는 못 보던 벌레 발견하면 사진도 찍고, 바들바들 떨면서도 멀리 옮겨다 주기도 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은 일을 하긴 하지만 수확하고 나눠 가질 때의 뿌듯함도 있고요. 생업이면 또 다르겠지만, 취미로 텃밭 가꾸는 건 참 건강한 활동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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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yej9451 (글쓴이)
· 24일 전
@나의새벽 맞아요 뭔가 나의 영역같은 생각이 들어요. ^^ 그냥 야채들이 한참 비싸서 그랬는지 파 고추 상추정도만 일단 심었어요. 저도 수확의 결과물이 생기면 뿌듯할것 같네요 건강한 활동과 경험하게 된것이 감사하네요 마음이나마 나중에 수확물에 이건 새벽님거 저건 러브님거 또 다른건 픽스님거 등등 응원과 위로 해주신분들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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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 24일 전
@cutyej9451 저도 제가 소비하는 것보다 많은 수확물을 가져올 때, 현실적으로는 직장에 들고 와서 뿌리지만 가끔은 이렇게 온라인에서 뵙는 분들께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어요 :D 예전에 구운 고기를 배달시키다가 상추 5장 추가 금액이 1,000원인 걸 보며, 뜯어먹는 족족 새잎이 자라는 텃밭 상추가 참 고맙게 느껴졌어요. 농장이 규모가 좀 있는 편이라 작물 종류가 많은데, 처음엔 몇 월에 무슨 씨를 뿌리는지도 모르고 헤매다가 이제는 월별로 할 일이 딱딱 눈에 들어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어쨌든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은 하지 않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게 괜히 자랑스러울 때도 있어요. 한파, 태풍, 장마 등 계절마다 찾아오는 위기를 잘 넘겼을 때의 안도감이라든지, 마음이 힘들 때 몸을 고생시키며(?) 넘길 수 있는 다행스러움, 정성을 들인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성취감도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멀지 않은 날에 직접 기르신 채소로 뿌듯한 밥상 차리실 날이 오길 바라며, 텃밭 생활을 응원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