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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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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지금까지 최종목표는 언제나 대학이었고 공부로 제 가치가 판단되는 사회에서 살고있는 중3 학생입니다. 원래는 공부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으로 공부란걸 하게되었고 최대3시간에서 발전해서(?) 10시간까지 해봤고 물론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지만 그만큼 노력해봤어요 중3초반까지는 말이에요. 근데 한 곳에 너무 집중했던 것도 맞고, 제 역량이 4만큼 할 수 있는걸 1밖에 할 수 없어서 플래너에 정작 '이만큼 했어요'라고 보일만한거는 많이 없었습니다. 목표만큼 하지 못하고 시간만 채우고 근데 그 순간에도 정말 열심히 했지만 다 못채우고 잠에드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것때문에 성적이 안오르고 너무 당연하게도 과외선생님께서는 제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선생님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그 분은 정말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좋게 바꿔주신 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제 노력을 부정하는 말처럼 들리고 전처럼 조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개학을 하고 2달동안 슬럼프가 있었으나 그 시간을 지나고 다시 열심히 하려고 스카도 다시 나가고 11시-12시까지 공부를 해왔었는데. 과정(질)이 잘못된거라면 그걸 부정해야지 왜 제 노력을 평가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처음에는 이 말을 듣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근데 얼마 안가서 또 공부를 못하겠고 슬럼프는 아니지만 그냥 의욕이 아예없고 공부를 안해도 너무 무감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고 근데 이러다가 망한다는 건 알겠고.. 오늘 하루 스카에 가지 않으니 예전에는 그러지 않던 엄마마저 시험기간인데 노력이라도 하라고 하더라구요. 미치겠어요. 그럼 제가 지금까지 한건 뭐라고 이름을 붙여야 할까요? 노력이 아니라면 뭐라고 해야하나요. 얼마나 해야 노력인거고 이정도는 왜 노력이라 할 수 없는건가요. 요즘은 스카에 가면 1시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차도로 가는 것 같아요 최소1시간 최대4시간정도 그냥 근처에서 앉아있거나 누구 기다리는 척 서있으면서 뛰어들까 말까 고민해요. 뛰어들 용기는 있습니다. 물론 죽으려고 뛰어드는 건 아니고 그냥 뛰어들면 정신이 좀 차려질까, 이 잡다한 생각들이 육체적인 고통에 가려질까 싶어서 치이고 싶은겁니다. 하지만 만약에 달려오는 차가 그대로 멈추면? 혹시 죽어버리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못 뛰어 들겠어요. 죽고싶지 않다는게 아니라 죽은 후에 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함부로 못죽겠다는 거예요. 저 진짜 1388에 전화해도 해결이 안되고 이젠 누구한테 말해야 하나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 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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