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심적 거리감 차이 어떻게 극복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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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심적 거리감 차이 어떻게 극복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름색하늘
·한 달 전
엄마와 제가 서로에게 가지는 거리감이 서로 달라 고민입니다. 엄마는 제가 딸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특별하고 가깝기를 바라는데, 저는 엄마가 다른 사람들처럼 저를 존중해줬으면 좋겠어요. 평소 엄마는 저에게 스킨십도 많이 하고, 사랑한다고도 많이 말해주십니다. 성인이 된지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요..ㅎㅎ 하지만 저는 그럼 엄마의 행동이 부담스러워요… 저에게 엄마가 항상 먼저 제게 안아달라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저는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엄마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그럼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서운함을 느끼고요. 엄마는 이런 저에게 “너는 엄마를 사랑하는 게 맞는거냐, 다른 집 딸들은 먼저 와서 앵기고 다정하게 군다는데 너는 왜 안그러냐, 서운하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정말 엄마에 대한 사랑이 없는 이상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엄마가 스킨십을 하려고 찾아올 때 저는 저만의 시간을 방해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싫은 티를 내거나 거부의 표현 (저리가, 싫어 등)을 합니다. 그래도 엄마는 저에게 안아달라고 요구해서 결국 들어줍니다. 안고나면 결국 저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기도 하고요. 싫다하면서도 포옹을 하는 제가 회피형이나 불안정 애착유형인걸까요..??ㅜㅜ 그리고 엄마가 서운하게 느끼시는 점 중 하나는, 제 몸을 보여주기 싫어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저나 엄마의 벗은 몸을 보여주거나 보고싶지가 않아요… 그런데 엄마는 ‘가족끼리 뭘 그러냐, 엄마와 딸인데 그게 왜 싫냐’ 고 말합니다. 일단 저는 엄마가 부분적으로 옷을 입지 않은 채로 저에게 오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아무리 친해도 친구의 맨몸은 보기 불편한 것처럼요.. 반대로 저는 엄마에게 제 몸을 보여주면 엄마가 저에게 배가나왔다던가 피부가 안좋다 등 부정적인 말을 할 것 같아서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생각해보니 그냥 엄마가 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게 너무 싫고, 그런 말을 들을까봐 걱정되고 조심스러워요. 이외에도 자잘하게 제가 툭 내뱉는 말에 엄마는 서운해하고, 저는 엄마의 친절과 사랑이 담김 행동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정말 매일같이 있는거 같아요. 자꾸 엄마를 서운하게 하고 멀게 느끼는 건 정말 제가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저도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ㅜㅜ 엄마가 원하는 만큼의 스킨십과 애정표현이 부담스럽고… 제가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고쳐야할지 궁금하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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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223r76135
· 한 달 전
아니요. 마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사람마다 다른 심리적 거리감 때문인 것 같고 마카님이 유난히 이상하거나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지는 않아요. 미카님의 진심을 엄마한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니까요. 성인이니까 성인끼리의 적당한 거리를 지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