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인데 모든 걸 내려놓고 싶고 울고 싶어요.
elli7710·한 달 전
안녕하세요.
현재 5년 전부터 조울증을 앓았던 시각장애인입니다. 최근 조울증과 더불어 Adhd를 징단 받아서 약을 함께 먹고 잇습니다.
개인 병원에서 약을 먹다 약이 안 맞고 증상이 조금 이상해 대학 병원으로 가서 조울증과 Adhd 이야기를 하니 교수님께서 조울증 약 속에 Adhd 약을 넣어주셔서 편안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2주 후 다시 대학 병원에 가서 약 한 알을 뺀 후부터 증상이 변했습니다.
현재 전 블루투스 이어폰이 상당히 많은데 총 14개입니다. 그런데도 이어폰을 사고 싶고 계속 충동을 절제 못하는 증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어느날, 제가 일하려다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으면서 일을 내려 놓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현재 장애인들이 일하는 곳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날만 그렇게 갑자기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버거워 학생과의 수업을 하나 미루고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보내던 도중, 오늘 또 학생 수업이 어렵고 ㅜ기력감이 오며 일을 그만두고 싶어졌습니다. 곧 학생과의 수업이 있는데 제가 학생에게 화를 낼 것 같고 학생이 저에게 크게 대답만 해도 두려울 것 같아요.
현재 제가 먹는 약은 '졸로푸트 50, 부스파 15, Q로켑 처방전 50미리그람, 디스페달즘 1미리그람, 트리티코 50'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너무 무기력해서 전에 다니던 병원을 찾아 다른 약 한 알을 자기 전 먹으라면서 주셔서 그것도 먹고 있습니다. 그 약은 '데파코트 처방전 500미리그람'입니다.
이 약을 먹은 후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게 좋아지고 불안감과 무기력이 사라졌어요. 그런데 최근 이 약을 먹고 너무 자다보니 약을 빼고 다시 원래의 약을 3일 정도 먹었습니다.
그러자 현재의 반응처럼 학생을 가르치는 게 어려워지고 오늘 저녁 수업도 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현재 몸에 힘이 전혀 없고 키보드로 타이핑을 치는데 손이 약간 떨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상태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16일 예약 날에 병원에 가서 다시 약을 먹은 후에도 계속 이런다면 일을 그만두고 쉬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일을 해 돈을 벌어 저만의 생활을 하는데 이것마저 끊어지는 것을 어머니는 걱정 하시면서 조금 참으라고 하시지만 제가 참기 어렵고 지칩니다. 이제는 제 감정을 믿을 수도 없고 너무 무기력해요.
지금은 울고 싶고 지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부칵드립니다
지금은 학생과의 수업을 취소 했고, 조금은 진정이 됐지만 여전히 상태는 안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 심리 상담을 진행 하고 있고 이번주에 상담사 선생님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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