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버겁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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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버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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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삶이 버거워요. 눈물이 나오려 해서 어차피 학원 쉬는시간이라 잠시 역 화장실로 왔어요. 오늘따라 인생이 너무 버겁습니다. 당장 엄마아빠한테 전화해서 삶이 버겁다고 털어놓고 싶어요. 근데 그건 너무 불효인 것 같아 여기다가 써봅니다. 너무 힘들어요. 허무하고요, 슬프네요. 제가 만약 지금부터 두 시간이 넘도록 아무 연락 없이 집에도 학원에도 가지 않는다면 누가 걱정이나 해줄까요? 오늘 같은 기분으론 도저히 다음 수업을 들을 자신이 없어요. 듣다가 또 울 것 같아서요. 그냥 말 없이 도망치고 싶어요. 저 진짜 왜 살고 있는 걸까요.. 이 길을 택한 건 저인데 너무 버겁고 힘듭니다. 후회는 없는데 그냥 너무 힘들어요. 제가 지금 엄마아빠께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면 그건 너무 불효이겠죠? 엄마아빠가 제가 학원 빼려고 수 쓴다고 생각할 것 같고.. 그러네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두통까지 겹쳐서 힘든데 잠시 시간을 멈추고 좀만 마음 좀 가다듬고 싶어요. 근데 그럴 수가 없네요. 그냥 차라리 여기서 잠시 기절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가기 싫어서 그러냐는 말 안 들어도 되고 다 이해해줄 것 같아요. 지금 화장실에 들어와서 소리없이 우는 중인데 제 자신이 참 싫네요. 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는 눈물이 안 나는데 왜 밖에서 눈물이 나고 그럴까요.. 진정 됐다 싶으면 자꾸 눈물이 나요. 곧 학원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요.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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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ntytwenty
· 한 달 전
아이고.......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학원에서 여러 번 울었었는데 정말 공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