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용기내서 말한 거였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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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용기내서 말한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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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중학교때부터 계속 우울했었는데..고등학교 입학하고 진짜 못 버티겠어서 엄마한테 살짝 말했는데 엄마가 차갑게만 응대해서 너무 힘들다..내 편은 아무도 없구나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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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영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외롭고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합니다.
#우울
#고등학교
#일상
#감정조절
#관계
#기대
#표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고 외로우셨겠습니다. 진짜 못 버티겠다는 한계치에 달에 어머니에게 조심스레 마음을 열었는데, 돌아온 반응이 상처가 되어 아프시겠어요. 마카님께 따뜻한 지지가 필요한 순간에 어머니께 기대고 싶었을텐데, 그런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더욱 외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우울감을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겪으며, 이를 엄마에게 표현하셨지만 예상과 달리 차가운 반응을 받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반응으로 인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며,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게 되셨네요.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감정들과 상황은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우울감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우울감을 지속적으로 느껴왔는지 알 수 없지만 마카님만의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 혼자서 견뎌왔을 마카님의 고통감이 참 우려됩니다. 최근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이를 견디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어머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머님의 반응이 마카님의 기대와 다르게 차갑게 느껴지셨을 때, 나는 혼자 인 것 같은 외로움과 내 편이 없다는 공허함이 느껴졌을 듯 합니다. 그로 인해 마카님은 지지와 이해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욱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혼자라고 느껴지는 고독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 때 기대했던 반응과 다른 모습에 실망했을 때의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너무나 괴롭고 마음도 무겁지요. 상처도 될 수 있구요. 그 순간에 분명 마카님이 어머님께 기대했던 무언 가가 있었을 텐데 기대만큼의 반응이 아니라는 좌절감도 컷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관계라는 것이 내가 생각했던 방향대로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마카님의 느끼는 강도만큼 어머님이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도 염두해보는 것도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말로 내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 보는 것, 또 마음이 맞는 친구나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과 위안을 받는 경험을 해보고 상담을 통해서 마카님의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고려해보았으면 합니다.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면 학교 상담실이나 청소년 전화 1388 등을 이용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마카님의 편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 사람 중의 한 명이 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