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의 망해가던 회사의 사장님이 하신 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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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11년 전의 망해가던 회사의 사장님이 하신 말, 내 동생이 내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 지금 다니는 직장의 대표님과 동료 언니가 따로 해준 말... 다들 같은 말을 했었는데, 그 뜻을 지금 알았고 그 심각성을 지금 알았다... 나는 항상 넘겨짚는 판단을 했고, 사실확인 하는 것을 번거롭거나 창피하게 생각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자만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행동이 굼뜬 나는 빠른 일처리를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사실확인 하는 것은 내 모자람만 드러내는거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뭔가 물어보면 잘 알려주면서, 나는 왠지 내가 물어보면 당연한걸 왜 물어보나 무시할 것 같았다. 차라리 무시당하더라도 정확한 사실 확인은 하고 정확한 일처리를 하는게 맞는 것이었다. 그걸 11년이나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니... 이걸 항상 기억하고 또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넘겨짚는 습관이 안고쳐질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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