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4c
·한 달 전
친근하거나 격이없거나, 거리감이 가깝거나 멀거나, 사람의 선량함같은것과 상관없이, 사람의 이득은 자기기준에서 결정되어지며, 모든 결정지어진 것들을 되돌리는 것은, 사실 -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영구적인 상처같은걸 남기는 일들에 가깝다고 생각해.
뭐 그런밤이야.
보리를 삶아서 얹어두고, 빨래를 돌리고, 이부자리를 널고,
차분한 노래를 틀어서 귀를 틀어막으면, 그나마 - 조금즈음은 생각이 멍해질 떄가 있어.
음...
그냥 그런기분이야.
친밀감과 기대감은 어느정도 같이 따라붙는 느낌이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괜찮아보여서 좀 친해졌는데도불구하고 사실은 그냥 징징이란걸 알게되었을떄는 좀 슬퍼.정말 음 - 슬픈 느낌이야.
모든 목적에는 그에 걸맞는 노력이 필요해 우습지만 그래...
가만히 앉아서 등을 긁으면서 하는 한탄같은건 물론, 잘 들어줄 수 있어.
응 ...
들어줄수는 있지만 사실 애정을 갖기란 쉽지않아.
비아냥 거리거나 격하하거나, 얕잡거나 따지고드는 모든 행위들을 물론 - 포옹하곤하지만 그걸 애정할 순 없으니까.
아 - 물론 넌 애정따위 바란적도 없단건 알지..
그냥 스스로 그렇구나 - 라는걸깨닫게되었을떄의 씁쓸함 같은거같아.
나이가 들면 무언가 궁금해 질만한 사람도 적어지고, 또 그런 사람의 밑바닥을 드러내어보는것또한 금새 할 수 있게되거든 음...
그냥 그럴떄마다 사실 적당히 넘기면되는데 이상하게 그런 묻어두었던 부분들이
생각날 때 가있어.
어쩜 이래서 나이들어 만나는 사람들은 괜찮고 나쁘고 좋고가 아니라, 스탠스의 차이를 보는건지 모르겠어.
잘자
:)
포근해졌음 좋겠어.
극세사 담요를 껴앉고 자는 것 마냥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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