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바보같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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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바보같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문동동이
·한 달 전
중2 여학생입니다 솔직히 제가 사라져도 아무도 걱정을 않을것같아요 좋아하는것도 이젠 싫어지고 요즘엔 이유없는 불안함만 커지고 힘들때마다 하던 자기 최면도 이젠 모르겠네요.. 괜찮아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어디서 봤던 말을 중얼거리기만 하고 있어요 학교도 학원도 쳇바퀴 같은 일상도 다 싫어요.. 가고싶은 고등학교 때문에 내신챙기는것도 이젠 힘들고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지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잠만자고 있네요.. 누구한테 이런걸 말하면 중2병이다 사춘기때는 누구나 그런거라면서 넘겨버리네요 다싫어요.. 영원이 꿈에서 나오기 싫을정도로.. 며칠전엔 자해라도 시도해볼까 생각 했지만 아픈건 싫으니깐... 자해도 용기가 없네요 혼자가 편하고 사람만나는것도 지치고 이런 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저 자신이 공부도 뭣도 잘하는게 없는 바보같아요 제가 잘살아갈수있을까요?
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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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js5
· 한 달 전
누구나 다 한번씩 겪는 일 같아요 그렇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야 이런식의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다들 그런 과정을 겪으며 나아간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지치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거 당연한거죠 이 글에 없는 여러 심적인 부분들도 마카님을 힘들게 했을거구요 저는 그럴때 그냥 쉬어요 울어도 보고 먹고 싶은건 다 먹어도 보고 하루종일 보고싶은거 보며 누워있기도 하고요 누군가는 저보고 힘든건 당연한건데 회피만 한다! 아님 게을러서 그런거다! 라고 할수도 있겠죠 근데 저는 이게 저의 방식이거든요 이렇게 지내다보면 어느순간 나 왜 이렇게 여유로워졌지? 하는 순간이 와요 내가 힘들었던걸 떠올려봐도 괜찮고 나 왜 그렇게 힘들어했었지? 싶더라고요 그럼 그때쯤 좀 더 움직여보고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해요 사실 저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이 정말 잘 먹히는 사람이라 가능한거고.. 마카님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니 문제 해결이 안될수도 있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 하는걸 써봤어요 그치만 하나 확실한건 지금 마카님은 하나도 바보같지 않고 당연히 잘 살아갈 수 있다는거에요 아직 중2이고 단단해지는 시기잖아요 분명 잘 헤쳐나갈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