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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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tella120426
·한 달 전
엄마는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와도 차에서 내 단점만 말한다 공부를 못하면 안돼 라는 문장때문에 하는걸까 정말 싫다 하루만이라도 푹 쉬고싶다 하루종일 푹 쉬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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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휴식을 누리고 싶은 마카님에게
#엄마
#공부
#단점
#휴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단 하루만이라도 푹 쉬고 싶지만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는 상황에서 그 마음은 단지 바람으로만 남게 되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공부를 하면서는 알아가는 것에 대한 만족감도 있지만 새로운 지식을 배워가고 익혀가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도 꽤 크지요. 또한 뇌는 학습을 하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잘 쉬어줄 때 배운 부분을 정리하게 되기에 쉼도 무척 충요한 부분이구요. 마카님도 공부를 마치고 공부로 인한 긴장감에서 벗어나 몸도 마음도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컸을 듯 싶은데요. 이미 필요성을 알기에 열심히 공부를 했음에도 귀가하는 길에 다시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지난 시간에 대한 만족감도 덜해지고 언제쯤 정말 내게 쉼이 가능해지는 걸까 더욱 지치는 마음만 들게 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엄마의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카님은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평소 대화할 때 공부 이외에 다른 주제로도 이야기가 되는지 궁금해요. 만약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고 다른 주제로는 대화가 잘 되지 않는 편이라면 뭔가 이야기를 하려다가도 다시 공부로 이야기가 전환될까봐 말을 더는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 것 같아요. 그럴 때 마카님은 어떻게 마음을 추스를까요? 하루만이라도 푹 쉬고 싶다고 거듭 이야기가 되는 건 아마도 단 하루도 쉴 수 없다는 생각이 평소의 마카님 마음에 가득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지치고 답답함이 제게도 전해져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그래도 가능한 쉼의 방법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해요. 제 경우는 수능을 20대 중반에 보았고 거기다 반수였기에 평일주말 상관없이 공부에만 매진해야 했거든요. 제가 하고자하는 공부였기에 즐거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긴 하더라구요. 하루를 온전히 다 쉴 수는 없었기에 학원을 오가는 버스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던 시간, 듣기평가용으로 영어방송을 산책하며 들었던 것들이 그나마 그때 할수 있었던 쉼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마카님에게도 일상 가운데 이런 작은 쉼의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만약 엄마와 공부외에 속내에 대해서도 편히 대화할 수 있는 편이라면 귀가하는 길에 정말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에 대해 나눠보고 엄마가 그런 마카님의 마음을 헤아릴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을 것 같구요.
겨울은 지나고 그래도 봄도 오고 길가에 피어난 봄꽃도 보이고 있네요. 마카님에게도 이런 봄을 느끼며 나름의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랄께요. 오늘의 마카님에게도 응원의 마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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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sh
· 한 달 전
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엄마라고 해서 정답도 아니고 꼭 들을 필요도 없어요 제일 중요한건 본인 자신이에요 자신부터 잘 추스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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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20426 (글쓴이)
· 한 달 전
@kwosh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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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blossom22
· 한 달 전
초6이 쓴 글이라고 하니까 이러면 안되지만 어른 입장에서 귀엽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ㅎㅎ 어머니께 하루만이라도 맘 편하게 쉬고싶다고 진정성 있게 부탁드려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