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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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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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한가운데 빠지고 싶고 다리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싶고 좀 큰 화재 현장을 봤는데 누가 나를 저 현장에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그냥 매일 그렇게 산다 바다에 뛰어들까? 귀찮은데 그냥 침대 옆 창문 열고 거기로 뛰어내릴까? 장례식 같은 건 안 했으면 좋겠고 내 시신은 아예 못 찾았음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그냥 바로 화장해서 산골하고 잊어줬으면 좋겠다 뭔가 내 장례식 굳이 누가 많이 오지도 않을 것 같고 돈낭비 같은 느낌 웬만하면 내가 죽었는지 아닌지도 모르게 그냥 조용히 가는게 좋을 것 같음 우울증에 걸려 맨날 슬프고 우는 사람이 많다는데 난 이제 슬픈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눈물도 잘 안난다 그나마 소리도 못 내고 울때가 가끔 있는데 그렇게 된 것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 다른 사람의 감정도 딱히 공감이 안되고 다른 사람들이 우는 걸 봐도 당황스러운게 보통이다 왜 그놈의 완벽성향은 자살에도 적용되서 더 완벽한 죽음을 위해 시도도 제대로 할 수 없는지 진짜 그냥 갑자기 아무도 나조차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다 +사람들이 좀만 더 버티고 살다보면 살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거라던데 10년이 넘게 전에 자살하려고 했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왜 그때 죽지 않았는지 후회하고 몇 년전의 나에게 어린 시절의 나에게 하고싶은 말이 꿈이 이뤄질리 없고 계속 우울증에 잠겨 살테니 차라리 뭣도 모를때 되도 않는 희망이나 꿈 같은 거 품지말고 기회되면 죽어라는 말만 떠올리는 거면 이미 틀려먹은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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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nnyjj
· 한 달 전
오늘 너무 힘들면 내일까지 살아요, 내일도 너무 힘들면 모레까지 살아요. 그렇게 힘듦을 이겨내다 보면 언젠가 ‘그때 안죽길 잘했다’ 하는 날이 올거에요! 오늘도 살아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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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jjennyjj 맞아요. 이 말 정말 공감해요. 오늘까지만 살자. 이러면 오늘은 또 괜찮거든요? 그러다 내일까지만 살자. 라고 또 생각하면 또 그 날도 괜찮더라구요. 그러다 몇 달살다보면 아 이 맛에 사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날도 오더라구요.!^모두 오늘 하루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이것저것 힘든일이 많은데 일주일의 시작이라 더 힘들었죠?모두들 제가 언제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