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에게 화가 난 이유
외로워잉·한 달 전
내 글에 그 애에 관련된 글밖에 없다. 그애를 내가 이렇게 싫어하는 만큼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왜 그 애에게 이렇게 화가 날까. 기대도 하지않았는데. 아마 그애가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아서 내가 화가 난 것이 아니라 그 애가 나의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을 건드려서 그런 거 같다. 난 그 애와 달리 특정사람에게 화가 나도 그 사람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면 그 사람이 상처받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의 이러한 점과 다르게 아주 날것의 그애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서 힘든 것 같다. 이런 애를 야만적이다라고 표현해야하는 것인가. 아마 본인은 본인의 그런 감정을 아무 거리낌없이 표현하는 게 솔직하고 맞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근데 본인은 그래서 본인이 다른 선생님들에게 욕먹고 나 이외의 친구들에게 본인이 손절당할 뻔하고 욕먹은 걸 모르나보다. 아니면 알아도 나는 맞아. 나를 욕하는 애들이 이상한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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