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새벽 3-4시까지 보다 일어나서 도서관 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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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한 달 전
어제도 새벽 3-4시까지 보다 일어나서 도서관 왔어요~ 오늘부터는 하나 포기한 게 강의를 다시 안 듣기로 했어요 사람인지라 체력이랑 마음에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다 듣고 꼼꼼히 복습하려고 해도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매 수업 때마다 정말 꼼꼼히 듣고 선생님 말씀 정말 기계적으로 다 받아적고 그랬거든요. 그거 필기한 기록들 보고 ppt만 보면서 공부를 해 보려고요. 제가 어릴 때 공부를 안 했어요. 되게 예민하고 사람 대하는 법도 모르고 부모님도 저를 잘 이해를 못하시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애들이랑 트러블 생겨서 자퇴도 하고 되게 내성적이고 수줍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까 학창시절이 거의 뭐가 없었고.. 마음이 되게 힘들었어서 사실 공부를 거의 못했어요. 옛날 글들 보면... 엄청 힘들어했어요. 고딩 때 학원 다니다 선생님이 책상 걷어차는 일도 있었고.. 반에서도 진짜 왕따처럼 앉아서 있고.. 그렇다고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그 느낌인 것 같기도 해요. 직장 퇴직 권유할 때 책상에 아무것도 안 시키고 혼자서 앉아 있게 하잖아요. 그렇게 학창시절을 거의 다 보낸 것 같아요. 사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그게 한이 돼서 성인 되고 나서 그렇게 꼼꼼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공부를 그렇게 하다 보니까 내용은 이해를 하는데 효율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렇게 3학년 1학기까지는 버틸만 했는데 3-2가 되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이번에 다시 한번 좀 공부하는 습관이 바뀌는 것 같아요. 한번 그렇게 해볼게요. 다시 안 들어도 된다니까 부담이 훨씬 덜해지네요. 친구도 되게 늦게 사귀고.. 성격이 진짜 많이 무던해 졌어요. 주변 사람들도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뭔 일이 생겨도 그러려니.. 하는 그런 게 생겼어요. 일단 하나하나 하고.. 계획 다시 정리해보고.. 해보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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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한 달 전
다 이골이 나서 괜찮아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