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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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삥뽕킹콩
·한 달 전
만 20세 대학생이에요 옛날부터 가족들과의 모임과 친구들과 만났을 때 걷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게 너무 괴로워서 가끔 스트레스가 벅차올랐을때 공황비슷하게 숨이 가빠지며 속이 안좋아질 때도 있고, 혼자 숨어서 울어버릴 때도 많았어요. 가족들이나 사람과 함께 대화를 하려고 하면 정신이 멍해지면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해버리고 말아요. 대화에 집중이 잘 안되고 계속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질문에 대한 리액션도 잘 나오지 않아요. 눈을 쳐다보는게 두렵습니다. 제 말에 반응해주지 않으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이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면 확 겁먹게 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게 돼요. 말이 생각을 안거치고 툭 튀어나올때도 많았어요. 남을 고려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때문에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싶어 노력해도 … 너무 어렵습니다. 그 사람에게 집중하지도 못하고 다른곳으로 집중이 도망가버립니다. 사람을 대하는 문제로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는데 제 말투나 반응으로 가족에게 지적받게 되면 스트레스가 확 오르면서 자동적으로 자신을 욕하게 되고 기가 확 죽어버려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어느새부턴가 겁 많고 조용해지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렸어요. 제 자신이 통제가 안되는 느낌이 너무너무 두려워요.. 또 관계를 망치면 어떡하지?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들이 나를 가둬버리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책도 많이 읽고,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도 자주 나가보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잘 호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정신의학과에 가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상담을 받는게 좋을까요? 이게 왜 그런건지 , 상담을 받으면 좋을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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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체한 마음을 조금씩 소화시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
#스트레스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사람들과 대면하게 될 때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이전에는 밝고 긍정적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자신감이 하락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니 고통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좋아진다고 느껴지지 않으니 많이 답답하실 것도 같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여러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런 상황이 마카님에게는 위협적인 상황으로 인식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예상치 않게 산에서 호랑이를 만난 것과 같은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뇌의 편도체 부위가 활성화 되면서 위급 상황임을 알리게 되고 우리 몸은 즉시 투쟁하거나 도피하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이 때 생존에는 덜 중요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은 자동적으로 꺼지게 됩니다. 따라서 말이 생각을 거치지 않고 튀어나오거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활성화된 편도체를 안정화 시키고 전두엽 기능의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뇌에게 지금 상황이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불안감과 신체 불편감으로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 약물치료와 상담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두 가지를 병행할 때 효과가 가장 큽니다. 과거와 달리 이런 어려움이 나타났다면 이전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체한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치료로써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고 상담을 통해 이전에 힘들었던 일에 대하여 다루어 본다면 보다 빨리 불편감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불안 증상이 있을 때 편도체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대처 방법을 알고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심호흡 내 뱃속에 풍선이 있다고 떠올려보고, 들숨에 풍선이 부푼다고 상상해 보세요. 잠시 멈춘 후 천천히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을 상상하면서 호흡을 내쉬면 됩니다. 날숨에 편안한 장소를 떠올리거나 편안함이 느껴지는 단어를 떠올려 본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호흡법은 최소 90초 이상 반복할 때 효과가 있으며 일상에서도 수시로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은 평상시의 불안 수준을 낮추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나비자세 한 팔을 앞으로 들고 다른 팔을 한 쪽 겨드랑이 아래를 감싸고 들고 있던 팔로 반대편 팔을 감싸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안전감을 느끼고 머물러 보세요. 두 팔을 교차하여 양쪽 반대쪽 팔을 감싸안고 토닥토닥 해주는 자세나 팔꿈치를 서로 맞닿게 교차하여 손으로 어깨를 감싸는 자세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하면서 불안하고 힘든 나 스스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냐고, 니 옆엔 언제나 내가 있다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카님이 좋아하는 물건이나 사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힘이 들 때 바라봄으로써 자원으로써 활용해 보세요.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