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강요하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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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강요하는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writer3927
·한 달 전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종교에 너무 심취하셔서 항상 저랑 동생에게 교회를 가라고 강요하십니다 몇년전에 대체복무 하려고 엄마집으로 돌아갔을때는 거의 강요 때문에 매주 갔었고 지금은 대학복학때문에 타지로 나와있는데 매주 일요일이나 그럴때마다 문자로 안가면 지옥간다느니 하면서 문자 보내오십니다 알아서 잘 가고있으니 강요하지 말란식으로 문자 보내시면 또 거친말로 니인생이니 알아서 해라 이런 식으로 답장오실게 뻔합니다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 여자친구와 결혼 하든 안하든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 교회 다니는 사람보다 안만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은데 지난번에 얘기 들어보니 여자친구도 교회 다녀야 한단 식으로 결혼하면,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니 먼 미래지만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랑 엄마랑 종교때문에 갈등이 생기면 중간에서 중재하는건 제가 될텐데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을거고요 제가 뭐 원래 너무 미리 걱정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너무 먼미래 벌써부터 걱정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종교 관련해서 엄마가 문자 보내올때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한테 솔직히 문자 보내도 서로 간섭하지 말고 살자고 엄마집에 있는 제 짐 다 싸가져가라고 하시네요 정기적으로 엄마 찾아뵐 필요도 없고 원하는 사람이랑 알아서 살라고 인사시킬 필요도 없다고 항상 이렇게 엄마가 극단적으로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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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종교
#강요
#스트레스
#가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종교를 강요하는 어머니 때문에 힘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어머니께서 교회를 가라고 강요하고 미래에 결혼을 하게 되면 종교 문제로 갈등하게 될 것이 뻔해 보이는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네요. 좋게 얘길 해보려고 해도 소통이 잘되지 않고 극단적으로 말씀하시기에 대처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미래의 일이라고 하더라도 어머니와 아내 사이의 종교 강요 문제를 중재해야 하는 입장이라 미리 걱정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어려운 상황일수록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어머니와 심리적 갈등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화가 나고 불안감이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상치 않게 산에서 호랑이를 만난 것과 같은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뇌의 편도체 부위가 활성화 되면서 위급 상황임을 알리게 되고 우리 몸은 즉시 투쟁하거나 도피하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이 때 생존에는 덜 중요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은 자동적으로 꺼지게 됩니다. 따라서 문제를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활성화된 편도체를 안정화 시키고 전두엽 기능의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뇌에게 지금 상황이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먼저 일상에서 어머니와 관련하여 불편감이 발생하면 마카님의 신체 감각과 감정,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세요.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내 몸과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제 3자가 바라보듯이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글로 써주신 내용을 나의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가 쓴 글이라고 생각하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얼굴이나 목, 어깨 근육이 긴장하고 있는지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지 않는지 몸의 어느 부위가 열감이 느껴지거나 차가워지지 않는지 등을 살피고 알아차려 보세요. 긴장감이 느껴지면 편안하게 심호흡 하면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시도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그런 감정이나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자연스럽게 이미 일어난 내적인 과정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고통을 나만이 겪는 것은 아님을 알아차려 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고통을 겪게 마련이고 고통을 겪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명이기도 합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전세계에 많이 있고 똑같은 고민은 아닐지라도 저마다 자기 상황에서 나름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 보는 것도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것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가족도 타인임을 알아차려 보세요. 가장 가깝고도 친밀한 가족관계이지만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온전한 독립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소통이 어렵고 어떤 문제로 인하여 서로에게 상처가 반복된다면 적절히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한 대처일 것입니다. 종교에 몰입하고 그 때문에 강요를 하게 되는 어머니의 상황을 이해해보되 그것은 어머니에 속한 문제이지 나의 문제가 아님을 알아차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머니의 문자를 받게 될 때 '어머니가 내면에 이슈가 있으셔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으시구나. 이건 어머니의 문제구나.'라고 말해보면서 이 문제를 마주한다면 한층 더 지혜로운 대처가 가능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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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sh
· 한 달 전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달아드립니다 저도 종교 강요 속에서 자라왔고 저는 이제는 순수하게 자의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 되는것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수동적으로 타의적으로만 인생을 살아온것이 가장 후회됩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도 다 저 잘 되라고 해주신 말씀들이지만 그들도 인간으로썬 미숙한게 많았기에 잘못 가르쳐주셨죠 저는 하나님은 늘 항상 경외했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들 때문에 제가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 자신을 외면하고 살아왔고 그로 인해 큰 상처를 주기도 하며 받기도 한 삶을 살았으니까요 나라는 존재도 하나님이 주신겁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사고하고 결정하고 책임을 지면서 살아야 해요 그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입니다 내가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는겁니다 엄마에 의해 믿지 마시고 본인 스스로 진리를 쫒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안믿는 분들이 대부분 신에 대해서 마음을 아예 닫고 사시는데 무슨 종교를 갖던 무슨 삶을 살던 이 우주의 일원으로 마음을 닫고 사는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죽을때까지 항상 진리를 쫒으며 사고하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