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처럼

Question

위클래스는 무료고 샘도 착하셔서 상담은 받고 싶은 마음은 항상있는데 또 정작 신청하고 하면 마음꺼내는게 두려워서 꺼내기 전에 그만두고.. 나중에 더 심각해져서 해야겠다고 하면  상담샘이 날 배신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만두고.. 누구에게라도 말해야겠다 연락을 해도 실망할까봐 말도 못꺼내고 그만두고..

항상 도움은 받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정작 시도하고 난뒤에 크게 후회하고  중간에 끊고 도망가요.. 나아지고 싶은데 행동후에 제가 겪을 감정들이 두려워서 못하겠어요..

Accepted Answer

상담을 받으러가는 것이 두려운 마카님께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힘든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군요. 위클래스에 가서 상담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려워서 가기 어려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선생님이 나를 배신할까봐 무서운 마음도 있는 것 같네요. 주위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싶기도 한데 나에게 실망을 할까봐 쉽게 내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우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기가 두려워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이것을 접근-회피 갈등이라고 하는데 마음 속에서 두가지의 다른 마음이 충돌해서 갈등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기질적으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과 관계에서 상처받았던 경험이 있을 때 이 갈등이 더욱 커지게 돼요.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불안을 많이 느끼고 자꾸만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상담을 통해서 마카님께 이러한 갈등과 불안이 있다는 것을 상담 선생님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인 관계 갈등을 말씀드리면 선생님께서는 공감을 해주시면서 따뜻하게 위로해주실 거에요.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은 마카님을 배신하지 않을 거에요.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마카님께서 조금만 용기를 내주시길 바래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조금밖에 듣지 못하여 짧게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사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Answer

내마음을 전달하고싶지만 말을 꺼내는건 많은 사람들에게나 몹시 어려워요.. 위클래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있는곳인데 져도 진정한 아픈기억이나 도와달라는말은 꺼내지 못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져역시 나아지려고 했던 행동을 하고난 후에는 격을까봐 두려운 감정들이 있어서 인것 같아요.

신청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중학교에서 다 하는 상담이 있더라고요, 종이에 쓰는 소개글이었는데 졍말 진심으로 쓰니까 나중에 그게 후회됬지만 마음은 조금 비워둔것 같아 그것 때문에 무거웠던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한번은 누군가에게 하나라도 진정으로 예기하고 풀면 격을 두려운 감정들도 거기서 점차 비워질거에요.. 마음을 비운다는 마음으로 말에 용기를 담아봐요. 상담쌤도 그러길 제일 바랄거에요, 실망하지 않으시고  마음을 언제나 열고계실지도 모릅니다. 일단 마음에 있는 제일 큰 마음을 아프겠지만, 이 마음을 꺼내 비운다는 용기로 꺼내보세요. 그렇게 그마음을 보냅시다. 다시 또 만나게 되더라도 그때는 두렵지 않도록.. 앞날을 걱정한다고 보내지 않을순 없게되요., 마카님에게 얼마나 크고 두려운 그 마음이 잘 보내 더이상 괴롭게 하지 않기를 바라고 빕니다:

Answer

상담사에게는 기본적으로 비밀보장의 원칙이 있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아요. 위클래스 선생님은 여러분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대학공부를 하고, 상담실습을 하고, 또 현장실습과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여러분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 자리에 왔어요. 당장 처음부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선생님과의 친밀도와 공감대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 더욱 더 힘들 수 있으니, 위클래스를 점심시간에 종종 방문해서 선생님과의 친밀도를 높여보세요!! 그러고 나서 내가 선생님을 믿을 준비가 되었고 이정도의 이야기는 꺼내도 내가 괴롭거나 힘들지 않겠다 싶은 선의 이야기부터 꺼내봅시다. 선생님은 항상 우리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괴로움을 겪고 있는지 귀기울이고 눈여겨 지켜봐 주시며 훌륭한 지지자가 되어 주실거에요.

제가 학부생 수준의 지식으로 생각하기에 도움을 받고싶다는 생각에 한발짝 다가서다가도 내가 이후의 감정들과 상황들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 도망치고 있다면, 아주 가벼운 고민부터 시작해보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예를 들면 > 오늘은 기분이 안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저와 이야기를 나눠주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 친구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그 친구는 곁을 주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괜히 우울해지고 짜증도 났어요. 제 마음이 너무 부정적인걸까요?

이런 가벼운 고민을 나누다보면, 어느 순간 감정의 출발선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답니다. 내가 저 친구와 대화를 하지 못한게 왜 나를 우울하고 짜증나게 하는지, 왜 내가 먼저 다가가지는 못했는지, 과거에 실패의 경험으로 마음이 쓰렸던 적이 있는지. 이런 생각의 연쇄가 마카님을 조금씩 더 자신의 진짜 마음에 다가가게 해주는 열쇠가 될거에요!

항상 응원하고 당신이 잘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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