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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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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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별 탈 없이 지낸다고 생각하면 별 문제 없는 걸까요? (지나고 보니 10대 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거 같은데 어느샌가 극복한걸까요?, 나름 힘든 사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별일 아닌가요?) 초등학생 때 ㅡ 은따 ex.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으나 불쌍해서 같이 다녀주는 거라며 뒷담이 돌았음 시답잖은 이유로 화장실로 불려간 적 있음 태권도 잘한다며 다른 친구에게 자랑한다고 예고없이 나한테 발차기 함 ㅡ 오빠한테 성추행 당함 ex. 오빠방에서 잠들었다 깼는데 아랫도리가 없어서 상의를 끌어내리며 거실을 지나 내방으로 갔다.(부모님 마주침) -> 비슷한 일이 많아서 부모님도 어렴풋이 아셨던거 같지만 별 효과가 없었음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뭔가 몸을 가르고 들어오는 아픔을 느꼈고 오빠가 날 덮친 자세였음 ㅡ 힘든 아빠 ex. 옆 건물의 화재로 직장에 불이 났음 (보험×) 돈 문제로 화난 사람이 집에 찾아옴 아빠 찾으려 엄마가 경찰에 신고함 악몽을 꾸고 살짝 깼는데 살짝 열린 문틈으로 아빠가 술에 취해 뭔갈 깨고 강아지가 깨갱했고 엄마가 말리는 소리가 들렸음 (한번이 아님) 엄마가 없을 때 아빠가 취해 들어왔고 힘조절을 잘 못해서 쓰담고 누르고 잡는게 다 아팠고 아프니 하지 말라해도 통하지 않음 (오빠가 보호해줌) 이혼 후 재혼을 권하는 사람에게 자식 핑계를 댄건지 나에게 따져오는 어른을 막아주지 못하고 날 방어막 삼음 (비슷한 일이 많았음) ㅡ 부모님의 이혼 ex. 서로 날 데려가지 않으려 했음 (엄마만 집에서 나간 형태) 학교 체육복만 입고 다님 -> 주변의 태도가 달라짐 주변 어른들은 말로만 걱정하는 척하며 가십거리 삼고 우월감을 느끼는 걸 봄 엄마가 바람핀거 아니냐며 욕하는 친척들에 홀린 할머니가 엄마와의 연락 여부를 물으며 욕함 -> 스파이가 된 기분에 거짓말을 못하는 나는 엄마와 연락 끊어버림 ㅡ 자살생각 ex. 오빠가 집 난간에서 나랑 같이 떨어져 죽으려 생각한 적 있음 손목흉터 가리기 위해 매일 아대차고 다니는 반친구 있었음 ->표내지 않고 한번에 죽을 방법을 생각해봄 일상의 순간마다 날 아프게 만드는 상상이 스침 -> 계단을 내려갈 때면 굴러떨어지는 상상, 큰 길을 지날 때면 멈춰서 차에 치이는 상상, 뜨거운 물이 끓으면 나에게 붓는 상상 등 대충 초딩때 떠오르는 것만 해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ㅡ 신기하게도 항상 날 배려하고 솔직하게 대하는 친구가 한명씩은 있었음 ㅡ 금방 잊음 (없던 일처럼 지냄) -> 낮에 트라우마 같은 게 떠오르는 일은 없었음 ㅡ 감정을 알아채는데 무딘 편 -> 모두가 잠들었다고 느끼고 방문이 꼭 닫혀 있어야 잠들 수 있었다는 걸 성인이 되어서야 깨달음 ㅡ 감정쓰레기통인 노트-> 잠들기전 괴로운 생각들을 적으며 가끔 울면 좀 냉정해지고 지쳐서 잘 잤음 이래서 나쁜기억이 있어도 잘 넘어갔던 거 같음 원인불명으로, 갑자기 열이 나거나 먹으면 토해서 몇달만에 9kg이 늘고 줄고를 반복하는 일도 있었고 큰 길에 있는 사람들을 피해 돌아가거나 사람많은 곳에 가면 좀 두근거리고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귀가 먹먹하고 뭔가 머린가 눈인가가 팽팽도는 느낌이 든 적 있긴한데 지금은 딱히 아픈 곳도 없고 굳이 따지자면 알러지 반응이 늘었다는 것이고 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인간관계를 끊어 버리고 아빠는 폭력적이진 않지만 알콜 중독이고 엄마의 부재와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 아쉬움을 느끼긴 해요 (오빠는 1년에 만나는 횟수를 한 손에 셀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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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모두 수용해주세요.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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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이 초등학생 때부터 겪으신 어려움들은 정말 가슴 아픈 경험이에요. 친구들과의 문제, 가족 내에서 겪은 폭력과 성추행, 부모님의 이혼과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 등은 만만치 않은 사건들이에요. 하지만 마카님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감정을 다루는 노트 작성, 배려하는 친구의 존재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낸 것 같아요. 지금은 일상에 큰 문제 없이 지내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경험이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을 수 있어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는 은따, 가족 내 성추행, 부모님의 이혼,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있었어요. 이런 사건들은 개인이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이후의 심리적 반응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도 해요. 마카님은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 감정을 표현하는 안전한 방법인 노트 작성 등을 통해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하거나 스스로 안정을 찾으려 노력한 것으로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에게 일어난 사건들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경험이에요. 각 사건을 마음의 내면에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하게 탐색하며, 과거의 아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회복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좋아요.
꾸준히 자신을 들여다 보고 글쓰기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나를 격려해 주는 과정을 경험해보세요. 내가 나를 수용해 줄 때 다른 사람과의 연결도 잘 된답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