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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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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집주인한테 살짝 스몰 토크 시도했는데 바쁜 와중에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고 그 와중에 또 날 자꾸 괴롭히는 여자가 와서 이것저것 말 거는데 집주인이 저 사람 예전부터 돈 빌리고 다닌다. 거짓말쟁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숨통이 트였는지 모름. 그냥 통쾌함보다는 내가 상식인이었구나 라는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음. 난 그 여자가 날 괴롭혀서 피하는 거지. 좋고 싫음의 영역도 없고, 이미 이전에 살던 곳에서도 싸우고 돌아온 길이라 싸우거나 보복할 힘도 없었음. 근데 진짜 열 받게 하면 말로 화내거나 똑같이 벽 치거나 그랬던 적은 있었음. 하도 여러 명이서 뒷담 까고 내 방문이나 실내화 건드리고 *** ***을 하니까. 솔직히 지금도 굳이 따지자면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고 싶은 게 목표인데. 또 뒷담을 까고 입을 터니까 없던 정도 마이너스로 떨어지네. 상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걸 알아도 자꾸 건드리니까 화도 나고 화낼 힘도 없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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