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떠오르는 비극적인 미래가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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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떠오르는 비극적인 미래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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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가끔 떠오르는 미래 속 저는 모든 걸 잃고 슬퍼합니다. 슬픈 상황만 생각이 나요. 예를 들면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돌아가신다거나 아무 곳도 가지 못하고 피폐하게 사는 상황 같은 거요. 그런 생각만 하면 눈물이 쏟아져요. '어차피 난 다 잃을텐데 왜 사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미래가 꼭 불행하진 않을 거란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생각을 안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아무래도 수능이라는게 너무도 중대한 시험이다보니 이러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남들보다는 조금 빨리 수능을 준비중이거든요. 덕분에 계속 심한 편두통을 달고 사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위에서 말한 그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힐 때마다 너무 힘들고 삶에 전원버튼이 있다면 그냥 잠시 종료하고 싶고 그럽니다.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이러다간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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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유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생각의 의미없음을 알아차리고 빠져나오기
#편향된생각
#미래걱정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유진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수능준비로 인한 압박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지속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편두통을 겪으며 때로는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느낄정도로 심각해보이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수능이라는 상황을 매우 중대하다고 여기는 만큼 압박과 불안도 큰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만큼 무의식적인 사고의 방향도 극단으로 치닫는것 같네요. 미래에 대해서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어차피 난 다 잃을텐데 왜 사나' '내가 할수 있을까?'와 같이 해봤자 의미없는 생각에 자꾸 머무르면서 에너지를 갉아먹고 있다면, 그 생각이 사실이 아님을 인지하고 계속 빠져나오는게 필요해보여요. 실제로 얻는것도 있고 할수있는것도 있을테니깐요! -> '이건 사실이 아니야. 나를 회유하는 생각일뿐이야' 이런식으로 현재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쓰면서 객관화작업을 하셔도 좋습니다. 때로는 너무 그 생각속에서 빠져나올수 없고 답답할땐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서 환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수능이 인생 끝도 아니고 앞으로 얼마든지 나만의 인생을 만들수있는 기회들은 많으니 중요도를 좀 낮추는것도 필요해보여요.
생각을 통제할수없을정도로 심각하다면 약물치료나 지속적인 상담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으니 참고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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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13일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미리미리 걱정을 하는 편이라 공감이 가네요. 최악을 생각해두면 보통 최악의 상황까지는 안 일어나기도 하고,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도 충격이 적어서 미리 걱정하게 되는데 그 점은 좋지만,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도 문제더라고요. 음 안 좋은 생각 안 하시는 게 어렵다면 좋은 생각도 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루고 싶고, 원하는 결과를 계속 생각해보는 거죠. 그렇게 하면 안 좋은 미래도 대비하는 동시에 안 좋은 생각할 때의 스트레스도 덜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될 것 같아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생각도 진짜 씨가 되더라고요. 수능 준비하는 거 힘드실텐데 그 시기가 더 길다니 수고가 많으시고 대단하세요! 노력한다고 당장 그만큼의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지만, 그 노력은 분명 작성자님의 밑거름이 되어 줄 거예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말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