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돈사고치는거때문에 죽고싶단생각이 자꾸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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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돈사고치는거때문에 죽고싶단생각이 자꾸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지독하고살이찢어지는인생
·한 달 전
사는게 힘들다 잠도 오질 않는다 남편이란 새끼는 허구한날 돈 사고를 친다 이반엔 두어달만에 현질 850만원 내역 확인안했으면 몰랐을일이다 차라리 바람을 피지 차라리 도박을 하지 차라리 날 죽이지 내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괴롭힐까 혼전임신으로 가진 아이를 낳자고 책임지겠다던.. 그때는 따뜻했던 그말에 날 죽도록 힘들게 한다 차라리 죽는게 더편할것같다 내가 아이에게 더 화를 냈던 이유는 남편이 아이에게 분노조절을 못하고 미친듯이 팰까봐 그게 두려워서 오히려 아이에게 더 화를 내었다 아이 때려서 아이가 잘못될까봐 그랬다.. 그런 아이는 이제 나를 싫어한다 아니 무서워한다 내 속뜻은 아무도 이해를 못하겠지싶다 너무 사는게 힘들다 이번에 친 돈사고까지 여지껏 도합 합치면 얼추 1억을 가뿐히 넘길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대부분의 빚은 갚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6천이란 빚이 생겼다 도대체 언제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있을까 우리 아기 이제 다섯살인데 불쌍하게 어쩌나.. 내가 돈벌이를 하고 싶어도 남자직원이 있는 회사도 싫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동안만 일하기를 바라는 남편탓에 난 오롯이 알바에 백만원 남짓한 돈만 벌며 그 돈으로 욱여넣으며 허리띠 졸라매며 생활을 했다 가끔 남편이 큰돈을 벌어오면 그걸로 빚을 청산하였다 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하다못해 지인돈까지 빌려가며 고액의 현질을 해대는 남편새끼때문에 집안모든가계지출을 내 ***로 나가게끔 돌려놓았지만 그마저도 남편에겐 가장의 책임감을 실어줄수는 없었나보다 구두상으론 내가 가계관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실상 지 물욕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바빴던 남편의 허무맹랑한 지출때문에 나머지 식구들을 피말라죽을판이다 남편은 잘못을 알지만 계속 게임을 할거라고 한다 그런 남편이 내눈엔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 총쏴죽이고싶을정도로 지독하게 밉다 아니 그냥 계속 이딴식으로 살거면 날 죽여줬으면 좋겠다 이혼보단 사별이 마지막까지 나쁜새끼는 안되니까. 혼자 제정신으로 살지못하고 자살한 엄마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다닐까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예쁜 우리 아가 벌써부터 사무치게 보고싶다. 난 더이상 살고싶지가 않다 내가 이런식으로 죽으면 좀 정신차리지 않을까.. 내가 이러면 이제 그만 현질하지않고 아이를 좀 봐줄까싶다 둘째 생각도 했었다 철없는 남편을 믿었고 터울이 더 나기전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에게 좋은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본인 물욕채우기 바쁜 남편에겐 그저 식구라는 존재는 짐덩어리같았나보다 나 혼자 급급하고 나혼자 절절매고 뭣하러 이런 인생을 아득바득 저새끼를 사람만든다며 뒷바라지 하며 살았을까 내 인생이 너무 아깝고 불쌍하다 우리 아기가 뼈시리게 사무치게 가엾다.. 진통중에 병실에서 술김에 손찌검했던 저새끼 그때 내쳐버렸어야했는데.. 그럼 아이는 처음부터 아빠의 존재를 몰랐을테니까.. 그때 손을 끊을걸그랬다 아이에게 하나뿐인 아빠를 뺏는것같아 꾸역꾸역 버텨왔다하지만 더이상은 못버티겠다 나의 지독하게 파란만장했던 인생이 이제 끝나기만을 바랄뿐이다 어린 아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 눈초리보이다 잘리고 집안에선 그저 가정부역할만 다하면 되는 나는 갇혀사는 노예나 다를바없다 내가 없으면 어쩔수없이 아이를 돌보겠지 어쩔수없이 나를 지독한년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살겠지.. 더이상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가 않는다 이런놈 힘들게 데리고 살지말고 이혼하라는 시어머니도 제발 이혼 좀 해달라는 남편도 전부 꼴보기싫다 그냥 너네만 마음을 고쳐먹으면 되잖아.. 왜 나와 나 아이가 피해를 보고 또 져버리고 초라한 인생을 살아야하는지 그럴바에 죽는게 낫다 친정부모님께 그래도 평범하게 사는 자식이 되고싶었는데 그것도 못미치는 못난 자식이라 죄송스럽다 더이상 희망도 기회도 보이질 않아 살수가 없다 다음 생에는 돈걱정 남편걱정없는 실속있게 돈 잘모아두고 제대로 쓸줄 아는 부자로 태어나 자식 여러명 낳고 북적북적하게 살고싶다 그게 이뤄지지않을거라면 차라리 다음생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일까 아니면 지독하게 정신폭력을 당해 이런 선택을 한 피해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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