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피곤한 밤입니다..
외롭다... 다들 재밌게 노는데 나 혼자만 동떨어진 느낌이야... 공허해 나도 사랑받고 싶다
사람을 좋아하는게 나쁜 거야..??왜 자꾸 상처주는데 더 이상 망가질 마음도 없는데...
누군가 날 떠밀고 있는 거 같다 넌 버틸 수 없을거라며 비웃듯이
어제 시험이 끝났고요.. 시험 공부 안해서 처참히 망했습니다.. 근데 끝났다고 신나게 머리를 새로 했고요.. 오늘 하루종일 교회 바자회가 있어서 먹고 놀고 하다가 집에 오니까 오후 6시 반 정도 됐어요.. 근데 또 집에 와서 술이랑 치킨 먹고요.. 또 거의 10만원치 여름 옷을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고.. 동생이 운동 가르쳐준다 해서 헬스장 가서 기구 좀 1시간 정도 배우고 집에 와서 드라마를 또 봤습니다.. 그러니까 10시 50분 되더라고요.. 근데 오늘 11시까지 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요.. 올리려고 노트북을 켰어요.. 근데 좀 티엠아이지만 노트북만 키고 올리고 가면 되는데 바보같이 화장실을 갔어요.. 근데 거기서 폰을 보다가 과제 올려야한다는 걸 깜빡 한거에요.. 건망증도 아니고.. 어떻게 고새 까먹지? 핑계같지만 11시 55분까지로 착각했어요.. 보통 비대면강의는 11시 55분이 마감이니까 과제도 그렇겠거니.. 근데 순간 빡 갑자기 과제 생각이 나고 미쳤다 하고 뛰쳐나와서 학교 이러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과제 마감시간을 봤는데 11시고 이미 제출 시간이 2분이 지난 거에요.. 그래서 후다닥 마무리 안됐지만 해놓은 과제를 올렸더니 11시 5분에 내게 된거죠.. 그러고 나서 현타가 왔어요.. 진짜 나 왜 살지.. 죽자.. 나같은 건 살 가치가 없어.. 맨날 죽고 싶다면서 왜 머리는 했고 왜 쳐먹었고 왜 쳐놀고 옷은 많으면서 또 왜 쳐사고 왜 드라마는 쳐보고 왜왜왜 진짜 제가 너무 개한심하다.. 진짜 저 같은 건 왜 태어났고 왜 사는 걸까요.. 시험 공부를 안해서 중간 쳐 망했음 과제라도 잘 하던가.. 게다가 이 수업 그때 한번 땡땡이 쳐서 출결도 까일텐데.. 진짜 망했어요.. 진짜 개 같다.. ***…
어렸을때 너무 생각없이 행동했어요
오늘도 휴대폰 너머에서 글을 쓴다. 세상 역시 오늘도 글의 동기를 제공한다. 그들은 도덕관념 너머에서 존재하기에 더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한다. 그럼에도 절제하는 사람들은 하찮게 보여지고. 그럼에도 진실이란 해석의 차이라고 말한다. 더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조차 안하려 한다. 그럼에도 돌려주지 않는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고. 그럼에도 같은 값어치를 지니고 태어난다. 익명은 우리의 의무에 비해 과분한 권리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아무런 해답도 내리지 못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자신이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생각해보면 좋겠다.
건강이 안 좋아져서 매일 관리하고 있다 운동하고 집에서 죽 끓여 먹고 스트레칭도 해 주고 있다 지금도 턱에 찜질하는 상태로 누워 있다 보충수업하면 척추에 부담이 될까봐 집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양해도 구했다 앉아 있을 때는 늘 자세 교정 방헉 위에 앉아 있다 그렇게 관리하고 눈에 보이는 공부를 하나하나 하고 있다 내일도 시험이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친한 언니랑 얘기하는 거지만 사람 사는 느낌은 아니다 그냥 정말 매일매일 일상에 치여 살고 있다 그런데 막상 졸업 후를 생각하면 되게 깜깜하다 시험 준비? 취업 준비? 몸이 이러니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거기다 시험 준비하기 시작하면 또 공부에 치여 살겠지.. 외할머니가 계시는데 연락도 잘 못 드린다 내일 한번 드려야 될 것 같다 엄마도 가게 하시고 아빠도 지방에 내려가서 일하시다보니 가족들이랑 여행 가기도 어렵다 몸도 계속 관리해야 한다 연애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올까 돈도 뭔가 늘 쪼들리면서 살고 있다 지나고 나서 뭔가 이렇게 어디에 메여 산 기억밖에 없을까봐 가끔은 무섭다. 열심히 사는 건 좋은데 삶이 공부랑 건강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러고 새벽 3시에 알람 맞춰 놨다 남은 거 보다가 아침 8시까지 시험 치러 가야 된다.. 나도 내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ㅠㅠ
내가 선택한 일인데도 스트레스받으니 미친듯이 후회되고 괴롭네요.. 에휴 저뿐만 아니라 이런감정 드는건 다들 똑같겠죠?
아직 관계 해본 적도 없지만 사람들이 왜 그 하룻밤 불장난을 하는지 알 것 같아 그게 왜 일종의 자해행동으로 들어가는지도 되게 공허해지니까 어떻게든 채우고 싶고 잊고 싶어서 쾌락으로 이걸 지우고 싶은 것은 아닐까 자해도 사실 고통을 잊고 싶어서 하는 것도 있으니까 폭식, 상처내는거, 관계하는거,잠자는거 모두 공허함을 잊으려고 하는 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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