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먹으면 자살 생각이 안 날까봐 안 먹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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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먹으면 자살 생각이 안 날까봐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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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릴 때 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어요 19살에 맥스를 찍어서 심한 우울증으로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나이만 쳐먹은 23살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제 상태에 관심 없습니다 심리검사 상담 여러번 받아봤는데 약을 먹기를 늘 권유받아요 저는 근데 이미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고, 매일 드는 자살충동상태를 잘 활용해서 언젠가 그 충동성으로 자살하는게 목표에요 그런데 쉽지가 않네요 솔직히 한편으로는 아직 다시 잘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있나봐요 우울증 약 먹으면 그냥 사람이 무덤덤해지잖아요 먹어봐서 알아요..근데 전 빨리 죽는게 목표인데 약 먹으면 죽고싶다는 생각이 안 들까봐 못 먹겠어요 저는 죽고싶고 이미 되돌릴 수 없게 인생이 망가졌으니까요 그렇다고 용기내서 죽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에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뭘까요 대체 이건… 약 먹고 우울한 감정이 사라져서 열심히 고통스럽게 앞으로 살아갈 생각하니 너무 괴로워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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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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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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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마카님. 전 가정학대,가난,따돌림,성추행등 여러일을 겪고 우울,공황,대인기피, 남성 마카님보다 나이를 좀더 처먹은 사람이예요. 자살하고싶지 않을까봐 약을 안먹는다라.. 일단 저도 이십대초반이 가장 우울증,공황,대인기피가 심했던거같아요. 지금돌이켜보면 그 1년1년이 소중했던거 같고 과한생각, 온갖 극단적인 생각을 한들 죽지못한다면 고통은 내 인생사의 고통뿐아니라 무언갈하고 먹고살아야하나, 스타트지점부터 뒤처진내가 남들이같이 살수 있을까, 좀 더 현실적이고 압박감의 체감은 더 심해졌던거 같아요. 그러니 지금 그 시기가 마카님껜 그저 실패한 나날들일수 있으나 굉장히 소중한 순간이고 작은것이라도 좋으니 시작하고 꾸준히 해보세요. 현재 죽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할바엔 마카님현재 관심가는거 해보고싶은 도전은 해보신뒤에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죽지도 못하는건 한심해서가 아니라 내 몸의 본능은 살고싶어하기 때문이라봐요. 저도 그 "죽지못해 한심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멈춰버린 스스로가 싫다. 난 왜 이럴까. 어쩌면좋을까 그 심정 너무 잘알아요. 근데 다시 말하지만 어차피 당장 못 죽는거면 하고싶은걸 찾아보고 나아가세요. 과거의 그모습이 현재,미래까지 아닐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