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라리 여러분들처럼 아프고 싶어요. 진심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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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라리 여러분들처럼 아프고 싶어요.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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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프면 사람들이 걱정해줘요.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마음에 연민 가득한 모습으로 저를 대해줘요. 제게 모진 말 했던 사람들도 수그러들고 미안하다고 해주더라고요. 누군가는 제가 자해한 것을 보고 대신 울어준 적도 있어요. 이 감정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무언가 저려오는 듯 하면서도 좋은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또 힘든 일은 안 해도 괜찮을 거라는 더러운 변명거리도 생겨요. 학교 안 가도 되지 않을까, 집에서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루종일 휴대폰만 붙잡고 무의미하게 살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때로는 실수해도... 사람들이 넘어가주지 않을까. (일부러 실수 낸 적은 없지만. 그럴 생각도 없고.) 그래서 저는 이런 쓸떼없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제 주위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라 그런가 제가 아프다 하니까 다들 걱정은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따로는 더 아프고 싶어요. 속으로 더 아팠으면 좋겠다는, 해서는 안 될 생각도 많이 해봤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죄송해요. 못난 저라서... 공황이 오면 어떨까, 와 저 사람은 많이 아프네. 만화 속 비운의 주인공 같다. 만화 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끝이 행복하던데... 주위에 챙겨주는 사람들도 많고 점차 좋은 일들도 많이 생기던데. 아프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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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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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88
· 한 달 전
아프면 걱정도 하지만 짐이죠. 병원비 걱정이며 아파서 회사 하루 안가면 경고 받습니다. 아프면 짐 일 수도 있으니까 헛생각 말고 건강히 살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