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 감정이 모순적이긴 한데 누군가가 제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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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 감정이 모순적이긴 한데 누군가가 제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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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상담사의 역할도 얼추 알고 있습니다 답을 직접적으로 내놓는 게 상담의 목적이 아니라 내담자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거요 저는 상담자 할 역량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학부생 때 부터 상담쪽 길은 아예 접었습니다 입학 당시엔 상담교사를 꿈꾸면서 학교 들어왔는데.. 씁쓸하네요ㅎㅎ 몇 달 전부터 그냥 좀 혼란스럽고 제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당장 죽고싶다고 생각은 드는데 그와중에 누가 내 얘길 들어줬으면 하는게 웃기기도 하고ㅋㅋㅋㅋ 상담을 받는다 해서 뭐 달라질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속은 답답하고.. 상담 시작하면 꽤 오랫동안 해야하는데 돈이고 시간이고 다 문제더라구요 정신과에서는 상담할 분위기가 아니니 그냥 대충 한 주 어떻게 살았는지만 얘기하고 약만 받아옵니다 이 감정들을 혼자 해소를 못하겠어요 화내는 방법도 우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억지로 눌러놓고있긴 한데 언젠가 터질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대로 제 안에 스며들어서 제가 더 어두운 사람이 될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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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선생님 사시는 곳 근처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으면 이용해보세요 약을 드시고 있으면 바로 이용 가능하실 겁니다.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해결해 나가봐요 저도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분노하는지 눈물이 나는지, 스트레스를 받는지 대화를 하며 찾아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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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중독
· 한 달 전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데 해소하지 못하겠다는 건데... 제 추측으로는 마카님의 감정을 구체화시키지 않아서 두리뭉실하게 쌓아두기만 한게 화근인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게 살아왔는데 내가 처한 상황, 환경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스스로 제 3자가 되서 위로해주면 저는 일정부분 감정이 녹아서 해소되더군요. 아마 부모님도 친한 친구도 그 누구한테도 말못할 걱정이있을텐데 말해줘도 공감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진심을 알아줄 수 있는 건 본인뿐입니다. 이 어플을 통해서 상세하게 사연 적고 누군가에게 공감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확실한건 부정적인 감정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짜증나다는 이면에는 피곤하다라는 몸의 반응이 있듯이 그냥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을거에요. 나는 이런점이 불만이였던거 같다. 라고 스스로 깊게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