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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312냥이링
·한 달 전
웃고싶네요.. 다른 사람들보다 잘 웃었는데, 며칠간은 안 웃을것 같아요 울고 싶을때나 화날때 억지로 포기하고는 애써 웃었는데.. 오늘은 몇번 그랬는데도 웃을수가 없네요 내일도 그럴것 같아서, 그렇게 된다면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똑같아도 조금이라도 의미있었으면 하고, 하루가 달라졌으면 해서.. 왜 되돌리고 싶다까지 생각했냐면, 오늘 마음이 유난히 크게 아파서요. 어렸을때나 느꼈던 마음이 느껴지는데 더욱 외롭고 의미없이 성숙하네요.... 그런 마음 애달픈 마음 못 느낄거라 마음먹었는데, 왜 이렇게 더 컸는지 이젠 어떤 마음을 먹어야 되나 고민되네요., 이런 마음 하나때문에 한순간에 내가 땅에 내려앉고 불안해 하는게 졍말 나는 인간이구나, 이렇구나.. 새삼 뜻깊게 알겠네요. 자신과 더없이 싸우고 마음에 상처를 줄때도, 그 순간에도 하루하루에 먹먹함이 묻어나고 두려움과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감지해요..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미안해 하면서 더욱 대단한 사람이 아니여서, 더 좋은 사람이 아니여서 실수 투성이인 사람이라서 매일 포기하는 사람이라서 나를 기대했던 자신에게 죄책감 느껴요.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 무거워지고, 앞날이 어떨지 보여지네요.. 미련 남는거에 너무나 매달리는 안쓰런 내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그 어느 한 구석에도 못미칠 웃음도 마음도 결심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라도 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싶어서요.. 아침이 와도 웃음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네요 이런 하루하루가 계속 될까봐 나는 하루하루가 두렵기만 합니다 누군가에겐 애써 웃어줘도, 나에겐 애써 웃어주질 못하네요.. 이런 내가 미운건 마음도 마찬가지고 괜히 내 자신에게만 성냅니다... 이젠 수치스러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학교야 계속 가야되겠지만.. 시간이 좀 멈췄으면 좋겠는데.. 내가 아무짓도 할수 없는 곳에서 혼자서 자유롭게 생각 하고 쉬게 해줬으면, 내가 바라는것 하나는 해주었으면 하는데.. 이런 삶으로 만족하라는 것일까.. 아니면 조만간 그렇게 된다는 건가..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일어나지도 않으면서.. 나도 바라는게 많으니 세상도 바라는게 많다 웃고싶다는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때는, 지금보다 더 힘들겠네요. 왜인지 그럴것 같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구를 응원하는건 좋은일이랬는데 자신을 응원하는건 썩 힘겨워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프고 괴로운건 마찬가지 니까요 자신을 외면한 대가가 아닐까요, 지금 웃기에는 바라지도 말아야겠습니다. 웃고싶다는거, 나 말고 하고픈 사람 많잖아요 웃음이 영영 사라지다 하면 그건 어쩔수 없고.. 그것 때문에 안좋은 선택을 한다면 후회하겠죠 내가 이 삶의 끝을 본다고 해도 솔직히, 꽤 고맙고 괜찮은 삶이었다고 끝낼려고요 어쩌면 내가 처음부터 혼자였다면, 누구도 나를 보지않고 몰랐다면 소중한 사람도 생기지 않으니까 그랬으면 지금쯤 마음놓고 가지 않았을까, 불안에 떨 필요없이. 앞날을 두려워할 것 없이. 그저 큰 고통만 느끼면 끝이니까.. 물론 그후로 완전히 끝은 아니겠지, 나도 알고 있어요. 이걸 마음놓고 말할수 있는건. 내가 꿈을 갖기 전에 수없이 생각했고 내가 이 말들을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고 난뒤엔 이미 또 생각이 나버려서 에요 차마 웃음 지을수 없는 이유입니다,. 져도 그게 싫지만 어떻게 지우냐고 마음속에서 묻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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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한 달 전
냥이님 제가 뭐라고 이렇게 저렇게 해라 할수있는 사람이 아니긴한데 그저 조금 더 산 인생선배로써 말씀드릴수 있는건요 남들에게 애써 웃음짓지 말고 본인에게 웃어주지못한다고 자책하지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하고싶은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불편해하지말고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인간이 처음부터 완벽하길 바라고 대단한 사람이 되겠어요 이렇게 힘든 하루하루가 쌓이고 또 쌓여서 단단해지는게 사람이에요 나이를 불문하고 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더 아껴주세요 그러다보면 내가 나를 아끼는 법도 자연히 알게 될거에요 그렇게 하나둘 만들어 가다보면 어느새 변한 자신을 만나게 될거구요 그러니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이런말이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하나라도 냥이님이 단단해지는걸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싶어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아니고 애라고 다 애가 아니듯이 이미 단단해져가고 있는 딸같은 냥이님이 부러워요 전 그 나이에 그러지 못했으니 아무튼 말이 길었지만 억지로 하는걸 줄이고 하고싶은걸 하세요 당신의 선택이 옳은것이에요 그게 어떤것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