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그만둬야 할까요? (공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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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그만둬야 할까요? (공황)
커피콩_레벨_아이콘울보감자야
·한 달 전
저는 20대 초반 여성이고 현재 빵집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알바 경험은 동종업계 1개월 있으나 같은 가게는 아닙니다. 매주 1회씩 6시간 알바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혼자 하고 있습니다. 빵 진열, 포장, 카운터, 음료를 혼자하는데 너무 부담됩니다. 사장님이 도와주시지만, 사장님이 자리를 비우시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심박동수가 120정도 측정되며 호흡이 어렵습니다. 이런 증상이 공황 증상의 일부인지 궁금하며, 더불어 이런 증상으로 알바를 계속 이어가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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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부담감을 수용하고 심호흡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바
#부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알바하면서 혼자서 많은 업무를 처리해야 하다 보니 부담이 되네요. 특히 사장님이 자리를 비울 때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혼자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들 것 같습니다. 업무에 익숙해지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에 사장님이 자리를 비웠을 때 혹시나 바빠지게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들 것 같습니다.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빨라지고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또한 이런 신체반응과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은 고통스럽기에 알바를 그만둠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종이와 펜을 꺼내고 알바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이 부담스럽고 불안한지에 대하여 기록해 보세요. 만일 해야 할 일이 많고 실수를 할까봐 부담이 된다고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이에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해 보세요. 빵 진열, 포장, 카운터, 음료로 항목을 나누고 각 항목별로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도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아직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있지만 몸에 익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알지 못하는 부분은 사장님께 질문하여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 빵집을 떠올려보고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을 반복해 보세요. 그런 다음 혼자 있을 때 주문이 들어오거나 계산을 하는 가능한 상황들도 그려보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지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일이 익숙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의도치 않은 실수가 발생했을 경우에 손님에게 솔직하고도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불안감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근무 중에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것이 느껴지면 잠시 멈춰서 내가 불안한 상태라는 것을 자각해 보세요. 사장님이 자리를 비워서 불안하구나. 실수할까봐 부담이 되는 구나.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럴 만 해.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그리고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 뱃속에 풍선이 있다고 떠올려보고, 들숨에 풍선이 부푼다고 상상해 보세요. 잠시 멈춘 후 천천히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을 상상하면서 호흡을 내쉬면 됩니다. 날숨에 편안한 장소를 떠올리거나 편안함이 느껴지는 단어를 떠올려 본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호흡법은 최소 90초 이상 반복할 때 효과가 있으며 일상에서도 수시로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은 평상시의 불안 수준을 낮추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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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사장님이 자리를 비우시면 불안한 마음이 커지셔서 그런 것 같아요.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지, 모르는게 발생하면 어쩌지 등등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하시고 걱정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엔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두근거렸어요. 저도 정확한 판단을 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함, 긴장감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공황장애 증상이 전혀 불안하지 않은 상황(비오는 날 걷다 두근거리고, 택시타다가 갑자기 두근, ktx안 , 밤에 자다가 두근거리고)에서도 두근거렸어요. 신경계?뭐 이런 부분에 이상이 와서 스스로 어떻게 안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두근걸림에 더 집중을 하면 더 심해지시니, 글을 읽거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집중해주세요. 단어책이나 아무 책을 들고가셔서 두근거릴 때 글을 읽어보시거나, 폰에서 다양한 기사글을 읽어보시거나 관심있는 분야를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니면 빵 정리하시며 다른 곳으로 집중을 이동시키면 한 결 나아져요.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모르는 업무는 기록해두거나 사장님께 물어보면 되어요. 매주 1회 6시간이면 충분히 잘 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실수할 수도 있죠!2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일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사장님도 잘 이해해주실 거예요!실수하면서 발전하는게 인생인 것 같아요. 20대 초반에 실수도 많이 해 보아도 좋아요. 너무 두려워 마세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언젠가 이 고민도 웃으며 볼 날이 다가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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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감자야 (글쓴이)
· 한 달 전
@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큰 위로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