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버티고 겨우 괜찮아 진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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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버티고 겨우 괜찮아 진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니
커피콩_레벨_아이콘ywleene
·한 달 전
지옥 같았던 2년을 잘 버티고 이제 서서히 마음이 단단해져가나 싶었는데, 엄마의 권유로 정신병원을 처음 방문하게 됐다. 요즘들어서 방 안에 박혀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디라도 가보려고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받는다던지, 서점에 가서 책을 사본다던지 별 거 아닌 부담 없는 계획을 세웠지만 내 발걸음은 항상 집을 향했다. 이상하다고 자각하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계속 밖으로 나오라는 전화를 걸었고 대충 둘러대고 집에 있는 게 내 일상이었다. 엄마가 이상하다고 병원을 가자길래 별 생각 없이 예약 날짜에 방문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내가 우울증이라고?? 말도 안된다 그렇게 힘들었던 2년은 다 갔는데 내가 우울증이라고?? 허탈했다 내 무기력과 게으름이 오로지 내 불성실에서 비롯되는 행동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매일 자책하며 그렇게 3년을 보내는 중인데.. 이겨낼 수 있는 걸까 너무 멀리 와 버린 건 아닐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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