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말만 맞고 화나면 물건 던지는, 말 안하는 회피형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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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말만 맞고 화나면 물건 던지는, 말 안하는 회피형 아빠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소연12
·한 달 전
안녕하세요. 23살 취준생 여자입니다. 엄마는 우울증, ptsd가 있고, 가족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가족에게 전화를 받을때마다, 울거나 소리를 지르세요 전에는 엄마가 아빠는 바람을 피워 다른 여자랑 관계를 했다, 나랑 언니때문에 같이 사는거다, 너희 독립하면 이혼할거다라고 고2였던 저에게 말했어요.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참다가, 22살에 아빠한테 말을 하니 아빠가 그런 적 없다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 때, 엄마는 아빠랑 너무 안맞아서 그랬다며 울면서 미안하다 그런 일 없었다 가슴을 치며 통곡하면서 미안하다 말하더군요. 그 뒤로 엄마랑 아빠는 간간히 얘기를 하나 싶었지만, 이제 또 얘기를 안합니다. (저는 솔직히 이 얘기가 아직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빠는 어릴 때부터 저에게 무관심했고, 기억나는 거라고는 친구랑 단란주점 가는 곳에 저나 저와 엄마랑 같이 간 기억이 젤 많이 나서요, 저를 서툴지만 사랑한 엄마가 했던 말이 맞나 싶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보이는 엄마라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모르겠더군요 교통사고, 뇌종양 수술 중 곁에 있은 이후로 아빠에게 감동했다더군요. 제가 보기엔, 둘은 그저 엄마는 의지를 할 곳이 없어 의지를 하는 느낌, 아빠도 전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바람을 피워 미안해 잘해주는 느낌입니다. 평소에는 엄마를 무시하고 한숨쉬며 짜증내며 말합니다. 엄마가 사회적으로 더 인정을 받는 경찰관인데, 둘의 대화에서 아빠는 전혀 존중이 없습니다) 오늘은 아빠가 저를 보고 한숨만 쉬고 가니, 제가 답답해서 한참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있다가 다시 들어가서 제발 한숨만 쉬지 말고 얘기를 하자 하니, 뭔 잘못인지도 모르는 제가 문제고, 말을 안하게 한다며 소리를 지르셨어요. 그래서 제가 취업 준비하고, 공부하고, 적금 알아보고 이제야 잠깐 놀고 오라는 거라니까 그게 문제가 아니라, 바람 부는데 짧은 치마를 입고 가는게 상식에서 벗어난다며, 소리를 지르셨어요. 계속 말을 이어가다, 말이 안통해서 그럼 아빠 말대로 서로 얘기를 하지 말자고 하고 아빠가 선물로 주신 지갑을 돌려드리니, 지갑을 저에게 던지면서,(전에 싸울때도 가방을 던지고, 실내화를 던지고 저를 때릴려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어린 언니에게는 이름 쓰여진 양말이 싫다니 양말을 던지고 캐리어를 집 밖으로 던지며 나가라는 모션을 취했었습니다) (엄마한테는 아빠가 물건을 던진다 말했더니 엄마는 자기는 더 맞고 자랐다며 자기 하소연을 시작하더군요..) 이런식으로 하다가 예전에 제 친언니도 자기한테 칼에 찔릴뻔한거 모르냐며 소리를 질렀어요. (친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저랑 서먹했고, 축구를 하고 싶어 기숙사 생활 후 진로를 틀어 독립했습니다) 저는 그게 정상이냐고 말을 하니, 제 구두를 보며 그건 정상이냐며 굽을 제 머리에 찍어버리겠다 소리를 질러서 무섭기도 하고, 말도 안통히니 그냥 나왔습니다. 그래도, 참고 말 안하는 것보다 참다참다 말을 하니 속이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저를 힘들게하던 남자친구(1년 반 사귐)와 헤어진지도 얼마 안됐는데 힘들게 한 사람이 보고싶더라고요. 전두엽에 뇌종양이 어릴 때 있었고, 다시 재발해 측두엽까지 종양이 생긴 그 오빠는 바람을 피우고, 가스라이팅을 하며 사소한 거짓말들을 하고 조울증이 있어 다 이해해달라는식에, 폭언을 하여 저에게 배려따윈 없었습니다. 헤어질때도 욕을 하며, 제가 힘든거, 제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근데도, 이런 상황이 오니 오빠가 보고싶고, 의지하고 싶다가도, 제발 제 자존감을 기르고 혼자 해결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싶더군요. 취준 시기, 이별, 가족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며,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엄마(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때려 형제가 할머니를 돌보아야 함, 형제들도 정신적으로 엄마를 괴롭히는 것 같음, 할아버지가 젤 문제), 죽여버리겠다 협박하며 다시는 말하지 말자, 왜 그렇게 변했냐 모든게 다 제 탓이다 소리지르고 튀어나올 거 같은 눈으로 화나면 물건을 던지는 회피형 아빠때문에 미치겠어요. 집에 들어가기 무섭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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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1007
· 한 달 전
저희 아빠랑 약간 비슷한 분인 것 같아요. 본인 잘못을 인정 안하고 사과하기 싫고 고집만 부리는... 저는 아빠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들 때마다 제가 정상인이라는걸 항상 되새기려고 하고 가끔씩 심하게 싸울 때면 녹음해두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맞는다면 꼭 증거 남겨놓으시고 취준하시고 최대한 빨리 독립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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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12 (글쓴이)
· 한 달 전
@real1007 감사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요. 정말 열심히 취준해 독립해야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줄 알았고, 혼란스러웠는데, 메타인지 및 자존감을 높여 꼭 저를 잃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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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1007
· 한 달 전
@김소연12 자존감 떨어지지 않는게 힘들지만 저는 진짜 속상할 때 입밖으로 내가 정상이고 저 사람들이 이상한 거다 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라고 해요. 그러면 진정되더라고요. 취준 화이팅입니다.